[전효진의 사심픽] 김재환, 롱런할 조짐

입력 2021-04-30 08: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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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발매 히든송 추천
웬디·아스트로·스테이씨
강다니엘·데이식스·온앤오프
타이틀곡을 제외하고는 팬들만 아는 '그 노래'가 되기 일쑤인 수록곡. 오늘 하루만 해도 피 땀 눈물 흘려가며 만든 수많은 수록 곡들이 묻히고 있습니다. 이에 매달 앨범별로 가장 돋보이는 히든 트랙을 선정하기로 했어요. 선정 기준은 철저하게 기자 취향이고, 선정 이유도 기자 마음입니다. - 4월1일부터 4월29일까지 발매된 앨범을 기준으로 하며 히든송 배열은 발매일순입니다-

◆ 웬디 미니 1집 [Like Water] : Why Can't You Love Me?

- 찾았다, 웬디 리듬! 추천하는 ‘Why Can't You Love Me?’는 솔로 가수 웬디의 목소리와 리듬감을 정확하게 들려준 노래다.

◆ 아스트로 정규 2집 [All Yours] : All Good

- 봄을 알리는 청량함. 수록곡 ‘All Good’의 경쾌한 휘파람 소리가 아스트로만의 청량함을 배가시킨다.

◆ 김재환 미니 3집 [Change] : Pray, 꽃인가요

- 롱런할 조짐. ‘워너원 출신’이라는 잔상을 완전히 떼어내고 오롯이 김재환이라는 솔로 가수를 인식하게 한 앨범이다. 록발라드 보컬을 기본으로, 안정감을 주는 곡 소화력이 인상적이다. ‘올드하게 들릴 수 있다’는 김재환의 발언은 기우일 뿐, 올드함과 클래식함은 구분돼야 한다.

◆ 스테이씨 싱글 2집 [STAYDOM] : SO WHAT, 사랑은 원래 이렇게 아픈 건가요

- 주목해야할 신인. 스테이씨를 통해 히트메이커 블랙아이드필승과 전군의 저력을 재확인했다. 데뷔 앨범보다 더 다양한 장르를 선보였고 결과는 성공적이다.

◆ 강다니엘 미니 3집 [YELLOW] : Save U (feat. Wonstein)

- 훈훈한 엔딩. 강다니엘의 사색이 힐링으로 일단락돼 다행이다. 심오한 주제와 도전적인 장르를 선보인 컬러 시리즈는 강다니엘 음악 인생에도 터닝 포인트였다. ‘Save U’는 팬송을 대중적으로 풀어낸 좋은 예다.

◆ 데이식스 미니 7집 [The Book of Us : Negentropy] : 무적 (ONE)

- 무적 DAY6. 웅장한 밴드 사운드는 덤이요, 데이식스만의 단단함이 느껴지는 수록곡이다.

◆ 온앤오프 정규 1집 리패키지 앨범 [CITY OF ONF] : My Genesis (Übermensch), The Dreamer

- 또 외쳐본다, ‘매일 온앤오프 하세요!’ 온앤오프는 [사심픽]에서 빠지지 않고 거론되는 그룹이다. 데뷔 4년 만에 음원 차트 1위를 처음 차지한 후 이번 리패키지 앨범으로도 정상을 거머쥐며 믿고 듣는 아이돌 가수 반열에 올라섰다. 음악과 목소리만으로도 뜰 것 같았고 역시나 갈수록 진가를 보여주고 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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