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 “‘믿듣솔’ 수식어 이어가고파” 도시로 나온 ‘숲의 아이’ (종합)[DA:현장]

입력 2022-11-14 14: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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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셉트 요정 오마이걸 유아가 2년만에 솔로 컴백한다. 자연 친화적인 ‘숲의 아이’는 ‘MZ 게다리춤’을 추는 도회적인 매력을 품고 쉴 틈 없이 무대를 휘어 잡을 예정이다.

14일 유아의 미니 2집 [SELFISH]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유아는 이날 “2년만의 솔로 앨범이라 긴장, 걱정이 많았다. 그럼에도 설렌다. 다시 앨범을 낼 수 있어서 감사하다”라고 컴백 소감을 말했다.

이어 “오마이걸 내에서는 볼 수 없는 모습을 녹였다. 멤버들이 각자 개인 활동으로 바쁜데 신곡을 듣고 ‘정말 좋다’고 반응을 해줘서 큰힘이 됐다”라고 덧붙였다.

[SELFISH]는 2020년 발표한 솔로 데뷔 앨범 ‘Bon Voyage’ 이후 약 2년 만의 신보로 특유의 강렬하면서도 몽환적인 음악적 색채를 띤 유아의 진가를 제대로 담는다.

타이틀곡 ‘Selfish’는 우유부단한 상대와의 불확실한 관계에 답답함을 느끼는 감정을 물이 빠지고 있는 욕조 속의 물고기에 비유한 가사로 유아의 솔직 당당하고 도발적인 매력을 한층 더 끌어올린 곡이다.

유아에 따르면, 전작인 ‘숲의 아이’의 자연친화적인 매력과는 전혀 다른 도시적인 느낌의 유아를 확인할 수 있다.

유아는 “‘숲의 아이’도, ‘셀피쉬’도 운명처럼 다가왔다. 곡 콘셉트에 맞춰서 나를 변화시켰다”라며 “‘셀피쉬’는 빈틈없고 쉴틈이 없는 곡이라 녹음할 때 힘을 잃지 않으려고 했다. 퍼포먼스도 마찬가지라 쉬지 않고 에너지를 쏟아내는 방향으로 연습을 했다”라고 작업 비화를 공유했다.

또 “원밀리언 최영준 안무가가 만든 퍼포먼스다. ‘유아 너라면 맡겨도 되겠다’고 했다. 춤이 정말 힘들다”라고 해 ‘셀피쉬’ 안무의 난도를 예상케 했다. 그러면서 ‘아이언맨’의 시그니처 동작에서 영감을 받은 이른바 ‘아이언맨 댄스’와 ‘MZ 게다리 춤’을 포인트 안무로 소개했다.

특히 ‘숲의 아이’로 성공적인 솔로 데뷔를 한 유아는 “성적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다. 걱정한다고 바뀌는 건 없기에 열심히만 하기로 했다. 노력에 대한 보상이 있다면 정말 감사할 것”이라며 “좋은 결과가 따를 것이라 믿고 자신있다”라고 신보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새 앨범에는 타이틀곡을 비롯해 ‘Lay Low’, ‘Blood Moon’, ‘Melody’ 총 4개 곡이 수록됐다.

그 중 유아는 “‘블러드 문’을 개인적으로 좋아한다. 낮은 톤의 유아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기대하시라”라며 “오마이걸에선 밝은 톤이 강조되는데 솔로 앨범에선 다양한 목소리를 들려주는 데 주안점을 뒀다”라고 수록 곡 일부를 추천했다.

유아의 미니 2집 [SELFISH]는 오늘(14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끝으로 유아는 “‘믿고 듣는 솔로’라는 수식어를 이어나가고 발전시켜가고 싶다. 정말 기분 좋은 수식어다”라며 “솔로 가수로서 한계점이 크지 않았으면 좋겠고 나를 통해 많은 분들이 좋은 에너지를 얻으면 행복할 것 같다”라고 바람을 나타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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