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일본뇌염 경보…긴 옷 입고 방충망, 모기기피제 사용해야

입력 2014-08-05 16: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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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일본뇌염 경보가 내려졌다.

5일 질병관리본부는 일본뇌염 매개 모기의 개체수가 늘어남에 따라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했다.

일본 뇌염 경보는 질병관리본부가 전국 38개 지역에서 진행하는 일본뇌염 유행예측사업에서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500마리 이상 채집되고 전체 채집 모기의 50% 이상을 차지할 때 발령된다.

이번 경보는 부산에서 지난달 28∼29일 채집된 총 채집 모기 중 작은빨간집모기가 53.3%를 차지함에 따라 내려진 것이다.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가 발령됨에 따라 모기의 활동이 활발한 10월 하순까지는 방충망을 사용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해야 하며, 야간에는 모기가 많은 지역에서 야외활동을 가능한 자제해야 한다.

또 불가피하게 야외활동을 할 때에는 긴 옷을 입고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일본 뇌염에 대한 예방접종은 생후 12개월에서 만 12살 아동에 대해 실시되므로 예방접종을 받지 않았다면 챙기는 것이 바람직하다.

일본 뇌염은 작은빨간집모기 가운데 일본 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모기에 물렸을 경우 몸 속으로 들어온 일본 뇌염 바이러스에 의해 생긴다.

매개 모기에 물린 사람의 95%는 증상이 없지만 일부에서 뇌염으로 진행돼 고열, 두통, 복통, 경련, 혼수, 의식장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누리꾼들은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 신경써야지",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 요즘 부쩍이나 모기 많아졌던데",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 걱정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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