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버덕 전시 오늘 종료, “분에 넘치는 관심 사랑 받아”

입력 2014-11-14 16: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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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버덕 전시 오늘 종료, “분에 넘치는 관심 사랑 받아”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에 띄워진 ‘러버덕’ 전시가 14일을 끝으로 종료된다.

러버덕 프로젝트 페이스북에는 이날 오전 러버덕의 마지막 인사가 올라왔다.

해당 글은 “막상 러버덕이 떠나는 마지막 날이 오니까 너무 서운하고 아쉽다”며 “현재 러버덕은 갑작스럽게 추워진 날씨와 강한 바람 속에서도 꿋꿋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다. 마지막 날 방문하시는 분들께서는 각별히 옷차림에 신경을 써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또한 “특히 어제(13일) 저녁부터 수 년 동안 열심히 준비하고 새로운 세상으로 나갈 준비를 하는 수험생들의 방문이 많이 늘고 있다. 마지막 날 방문하셔서 그동안의 노력에 대해 위로 받고 조금이라도 즐거운 시간을 보내셨으면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프로젝트 기간 동안 우여곡절이 있었고 수많은 에피소드도 있었다. 무엇보다 분에 넘치는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 머리 숙여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러버덕은 네덜란드 출신 설치미술작가 플로렌타인 호프만이 만든 작품으로 지난 2007년부터 세계 17개국을 돌면서 평화와 행복의 메시지를 전달해왔다.

지난달 14일 한국에 상륙한 러버덕은 한 달간 30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을 끌어모았다. 석촌호수의 러버덕은 14일 오후 10시 30분까지 관람 가능하다.

이후 러버덕은 처음 제작됐던 경기 파주의 한 창고로 옮겨져 3개월간 보관된다. 이후 다음 행선지가 정해지지 않으면 폐기된다. 러버덕은 올해 열린 중국 투어를 제외하고 대부분 한 달 전시 이후 폐기 처리됐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러버덕 오늘 전시 종료, 아쉽네”, “러버덕 오늘 전시 종료, 시간 정말 빠르다”, “러버덕 오늘 전시 종료, 벌써 한 달?”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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