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진흥센터, 출범 1주년 맞이… 한복문화 활성화 선포

입력 2015-06-17 21: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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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의 문화적 가치 제고와 한복 산업 활성화를 위한 중추적 지원기관으로 지난해 출범한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이하 문체부) 산하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부설기관인 ‘한복진흥센터(센터장 최정철)’가 17일 출범 1주년을 맞이한다.

한복계의 오랜 염원으로 설립된 한복진흥센터는 지난 1년간 한복을 우리 대표 문화상징으로 구현한다는 비전 아래, 한복 생활화의 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왔다. 초등학생 대상 한복문화교육에서부터 신(新)한복 개발, 한복의 날 개최, 오스카 영화제 연계 한복패션쇼 진행에 이르기까지 활발한 활동을 진행했다.

올해 한복진흥센터는 전통한복을 계승 발전시키고 한복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찾아가는 한복문화 교육, ▲한복 민간단체의 우수 사업 지원, ▲신(新)한복 프로젝트, ▲한(韓)디자인 입고 싶은 우리 옷 공모전, ▲한복의 날, ▲지역 한복축제, ▲한복문화 연구 등 지난해에 이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출범 1주년을 맞아 현대사회의 시대적 요구와 흐름에 발맞춰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전통문화유산인 한복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대중들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입고 싶은 우리 옷, 한복’이라는 슬로건을 만들고 대국민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한복진흥센터는 한복 진흥을 위한 사회·문화 및 정보화 기반 구축을 위해 한복 e-뮤지엄 구축과 한복의 계승과 전통의 가치를 발굴하는 한복문화 연구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그리고 올해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한국복식 특별전(가제)과 한복문화 교류의 장 한복의 날, 전통한복의 현대적 해석을 바탕으로 일상 속에서도 입고 싶은 한복을 제시하는 신한복 프로젝트, 한복문화교육의 방향성을 찾기 위해 교육전문가가 참여하는 심층토론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한복진흥센터 최정철 센터장은 “지난 해 ‘입어야하는 우리 옷, 입고 싶은 옷, 세계가 입는 옷’이라는 미션 아래 일련의 활동을 진행하며 국민들의 한복에 대한 인식의 온도를 체감할 수 있었다”며 “한복진흥센터는 올해를 한복문화 활성화의 원년으로 삼아 한복인들과 대중을 잇는 가교의 역할을 적극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아닷컴 장경국 기자 lovewit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한복진흥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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