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 호수공원 앞 수원광교 하나님의 교회. 5월말 경기도청과 경기도의회가 광교 신청사로 이전하면서 새롭게 도약하는 광교시대와 더불어 하나님의 교회 화합의 행보도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사진제공|하나님의 교회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경기·충청·경상 등 전국 새 보금자리
이웃과 소통하며 지역사회 상생행보
전국 각지에서 헌당식을 이어가며 지역사회의 대소사를 돕고 있는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일상회복을 넘어 ‘일상행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국을 포함해 175개국 7500여 지역에 설립된 하나님의 교회는 330만 신자가 신앙을 영위하는 글로벌 교회다.경기·충청·경상 등 전국 새 보금자리
이웃과 소통하며 지역사회 상생행보
●고양덕양·고양삼송 하나님의 교회 헌당식 거행
5월 21일 경기도 고양특례시에서 헌당식이 개최됐다. 덕양구 행신2지구에 설립된 ‘고양덕양 하나님의 교회’는 연면적 3874.79m²다.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로 단정하고 화사한 외관이 눈에 띈다. 대로변에 위치한 데다 경의중앙선 강매역이 인접해 교통도 편리하다.
삼송지구에 위치한 ‘고양삼송 하나님의 교회’는 자연과 조화가 돋보인다. 북한산의 절경이 한눈에 보이고, 바로 앞 오금천과 산책로가 계절별로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교회는 연면적 1997.26m², 대지면적 1337.2m²로 지상 1층, 지상 4층 규모를 갖췄다. 입체적 외관이 인근에 늘어선 전원주택(타운하우스) 단지와도 잘 어울린다. 두 교회 모두 밝고 따뜻한 분위기로, 예배실은 물론 다목적실, 교육실, 시청각실, 식당 등 다양한 공간이 배치돼 있다.
고양덕양 하나님의 교회(위), 고양삼송 하나님의 교회
헌당기념예배는 안식일 오후 및 저녁 예배와 겸해 거행됐다. 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하나님의 뜻을 전하는 참된 교회로서 축복 속에 발전하고 번성하길 기원했다. 성경을 통해 모세의 지팡이, 기드온의 횃불 등 평범한 도구로 기적을 일으킨 하나님의 권능을 설명하며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면 누구든 놀라운 축복을 받을 수 있다”고 설교했다. 더불어 가정과 이웃, 사회에도 소망을 안겨주자고 강조했다.
●40여 곳 헌당식 준비…해외서도 성전 설립 분주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오랫동안 헌당식을 기다려온 신자들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김희숙(45·경기도 고양시 신원동) 씨는 “헌당식에 참석하게 돼 가슴이 벅차고 설렌다”며 “모든 일을 하나님 편에서 생각하고 진행하면 잘 되게 해주신다는 것을 일상에서 체감한다. 다른 사람들도 하나님의 진리와 따뜻함을 경험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남천우(49·경기도 고양시 관산동) 씨는 “직장에서도 가정에서도 하나님이 항상 도와주시니 마음이 든든하다. 우리 가족뿐 아니라 누구든지 와서 기쁨과 안식을 얻는 교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5월 17일 세종특별자치시와 대전광역시 유성구에서도 헌당식이 열렸다. 2월에는 부산 해운대와 울산 동구·경남 거제·통영에서 성황리에 이뤄졌다. 이달에는 경기 수원 광교신도시, 권선구 호매실지구에서 헌당식이 열린다. 5월말 경기도청과 경기도의회가 광교 신청사로 이전해 새롭게 도약하는 광교시대와 더불어 하나님의 교회 화합의 행보도 더욱 가시화할 전망이다.
광주광산 하나님의 교회(광주광역시. 위), 대전 유성 하나님의 교회
경기 고양서구·이천마장·수원세류·남양주별가람, 충남 태안, 경북 영덕, 경남 진주칠암, 전북 전주완산, 전남 여수신기·나주빛가람 등 전국 곳곳의 교회가 지역과 상생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경기 성남 중원구 모란, 화성 남양읍, 서울 종로구와 은평구에서도 입주를 앞두고 준비 중이며 경기 하남 감일지구, 강원 원주, 울산 송정지구 등지에서는 성전 건립이 한창이다.
이처럼 국내만도 헌당식 예정 교회가 40곳이 넘는 가운데, 제주공항 부근에 설립된 ‘제주오라 하나님의 교회’도 헌당식을 기다리고 있다. 제주시청과 인접한 ‘제주 하나님의 교회’와 함께 여름 휴가철에 방문객을 맞이할 준비로 분주하다. 교회 측은 “성경의 진리와 사랑 실천에 감동해 많은 이들이 하나님을 영접하면서 세계 각국에 새 성전이 설립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웃과 소통하는 공유공간’ 지역사회 환영
헌당식이 열리는 곳마다 각계각층에서 보내온 축하 화환이 즐비하다. “하나님의 교회가 세워진 후 거리가 쾌적해지고 지역 가치도 상승했다”는 호평도 나온다. 교회 관계자는 “교회가 깨끗하고 예쁘다며 삼삼오오 구경하러 오는 주민들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고 말한다. 신자들의 한결같은 예절과 겸손한 태도, 선행을 봐온 이웃들의 칭찬도 적지 않다. 작년 초 폭설로 전국이 마비되다시피 했을 때도 이 교회 신자들이 240여 지역에서 긴급 제설봉사를 한 덕분에 시민들의 안전한 통행로가 확보됐다. 각지 주민들과 상인, 아파트단지 관계자는 물론 관공서에서도 “너무 고맙다”며 거듭 인사했다고 한다.
세종 하나님의 교회(위), 수원권선호매실 하나님의 교회
하나님의 교회 성전은 예배뿐 아니라 지역사회를 위한 공유공간으로도 자리매김해 왔다. 교회 측은 쉼터와 주차장을 개방하며 주민 편의를 도모하기도 했다. 헌당식을 기다리는 수원권선호매실 하나님의 교회의 경우에는 공원을 찾는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휴식공간과 화장실을 개방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전에는 지역교회마다 ‘우리 어머니’ 글과 사진전, ‘진심, 아버지를 읽다’전, 가족·이웃 초청잔치 및 연주회, 직장인을 위한 힐링세미나 등을 마련해 바쁜 생활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위안을 안겨줬다. 청소년 인성특강 개최로 꿈나무들의 바른 인성과 품성 함양도 지원했다.
인천영종도 하나님의 교회(위), 제주오라 하나님의 교회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