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병 기전 복잡한교통사고 후유증, 한·양방 협진 치료 필수 [건강 올레길]

입력 2023-02-14 11: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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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차츰 풀리는 2~3월 해빙기에는 얼었던 땅이 녹아 지반이 약해지다가 다시 얼어붙는 융해와 동결 현상이 반복돼 교통사고 발생에 주의해야 한다. 만약 가벼운 접촉사고 등 경미한 교통사고가 발생했다면, 당장 눈에 보이는 증상이 없더라도 시간이 지난 후에 나타나는 후유증 증상이 있을 수 있으므로 병원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교통사고 환자의 80% 이상이 겪는 것으로 알려진 교통사고 후유증은 목, 허리 통증 등 근골격계 증상이 대표적이다. 이런 증상은 교통사고 충돌 시 급격한 가속으로 인한 충격이 신체로 전달되어 목, 허리 등이 강하게 휘어지면서 발생한다. 이 외에도 이유를 알 수 없는 두통, 어지러움, 이명, 메슥거림, 소화불량, 식욕저하, 피로감과 무기력감, 불안감, 우울감 등도 나타날 수 있다.

다만 이 같은 후유증세는 교통사고가 난 뒤 길게는 몇 주 혹은 몇 개월이 지나서 발생하기도 한다. 또한 병원 X-ray나 MRI 검사에서 특별한 소견이 드러나지 않는 경우도 많다. 이에 사고 직후 뚜렷한 통증이 없더라도 안정을 취하면서 조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면 호전이 늦어지고 만성적인 증상이 생길 수 있다.

만약 교통사고 이후 병원 정밀검진에서 특별한 이상이 없다면 한의학적 진단을 받아볼 것을 추천한다. 한방에서는 교통사고 후유증의 복잡한 발병 기전을 고려하여 양방을 통한 면밀한 진단과 함께 한방을 통한 세밀한 치료를 실시하여 교통사고 후유증이 남지 않도록 집중 치료를 진행한다.

교통사고는 후유증의 발병 기전이 복잡하기 때문에 당장 병원 검사에서 아무런 이상이 없다고 그냥 넘어가선 안 된다“며 ”치료를 제대로 받지 않으면 척추질환 및 만성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사고 이후 한방병원에서 정밀 진단을 받은 뒤 한방, 양방 협진 치료를 통해 후유증이 남지 않도록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향남 다래한방병원 김재돈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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