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식 자생의료재단 사회공헌위원장이 우즈베키스탄 의료봉사활동에서 고려인 후손을 진료하고 있다 사진제공|자생한방병원
잠실자생한방병원장인 신민식 자생의료재단 사회공헌위원장을 비롯해 의료진과 임직원 11명이 참여했다. 의료진은 타슈켄트 부천대(BUT)에 진료소를 마련하고 현지 거주 고려인과 후손, 지역주민 약 300명에게 맞춤형 침술 치료와 한약 처방 등을 실시했다.
의료지원 외에 현지 아동의 척추건강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보급에도 힘썼다. 자생한방병원 의료진은 어린이들이 근골격계 질환 없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고안한 자생 성장체조를 현지 유치원 교사들에게 시연하는 아동척추체조세미나를 개최했다. 고려인 학생을 격려하고 우수인재 양성을 위한 1000만 원의 장학금을 타슈켄트 부천대에 전달했다.
자생한방병원은 지난해 8월 부천대, 우즈베키스탄 정부와 ‘3자간 한방 의료봉사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같은 해 11월 우즈베키스탄에서 첫 현지 의료지원활동을 실시했다. 이번이 두 번째 활동이다.
자생한방병원이 우즈베키스탄 유치원 교사 대상으로 실시한 아동척추체조 세미나 사진제공|자생한방병원
자생한방병원은 우즈베키스탄 외에 인접한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에서 활발한 의료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근 카자흐스탄 국립의과대학과 의료교류 협약을 맺어 현지 국가대표 선수단의 의료지원 등을 진행했다. 또한 키르기스스탄 병원에 진료소를 마련하고 정기 한방 진료를 운영 중이다.
김재범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