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4.19민주평화상 시상식에서 수상한  H+양지병원 중환자의학과 정중식 교수 (사진 가운데)   사진제공 |H+양지병원

제6회4.19민주평화상 시상식에서 수상한 H+양지병원 중환자의학과 정중식 교수 (사진 가운데) 사진제공 |H+양지병원


H+양지병원 중환자의학과 정중식 교수(응급의학과 전문의) 가 ‘제6회 4.19 민주평화상’ 을 수상했다.
‘4.19민주평화상’은 2020년 서울대 문리대 총동창회가 4.19 정신 계승을 위해 제정한 상이다. 민주주의 정착과 사회 정의, 평화 구현에 기여한 인물과 단체를 매년 선정해 상패와 상금 5000만 원을 수여한다.

수상자로 선정된 응급의학과 전문의 정중식 교수는 서울대 의대, 존스홉킨스 보건대학원을 졸업했고,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카메룬 보건부 야운데 응급센터 부원장, 성남시의료원 중환자의학과를 거쳤다.
정교수는 2006년부터 방글라데시 이주 노동자 의료 봉사를 시작으로 필리핀 안티폴로 빈민 아동 자원봉사를 펼쳐 왔다. 2013년  KOICA ODA 보건전문가와 글로벌 협력의사로  카메룬에  파견 근무하면서  카메룬 국립 야운데 응급센터를 개원, 운영하는 등  카메룬 국가 응급의료 체계 기초를 다지는 데 헌신했다. 특히 그는 ‘카메룬의 슈바이처’로 불리며 현지에서도 깊은 존경을 받고 있다.

4.19 민주평화상 심사위원회는 “정중식 교수는 카메룬 보건의료 인프라 구축, 응급의료체계 기반과 공공의료 체계 기초를 세웠을 뿐 아니라 카메룬 국립응급센터 설립이라는 세계적으로 보기 드문 성과를 이뤄냄으로써 국내외적으로 인권과 평화에 기여하며 대한민국 의료인의 위상을 드높인 ‘참 의료인’ 으로 그 공로를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