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헬렌알프레드손우승

입력 2008-10-26 08:4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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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그랜드차이나에어LPGA ‘베테랑 골퍼’ 헬렌 알프레드손(스웨덴)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아시아투어 그랜드차이나에어LPGA에서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알프레드손은 26일 중국 하이난 하이커우웨스트골프장(파72·6422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에 그치고 버디는 8개를 기록하는 맹타로 7언더파 65타를 쳐 합계 12언더파 204타로 정상에 올랐다. 지난 7월 프랑스에서 열린 에비앙마스터스에서 최나연(21·SK텔레콤), 안젤라 박(20·LG)과 함께 연장전까지 치르는 접전 끝에 시즌 첫 우승을 달성했던 알프레드손은 시즌 2승과 함께 개인통산 5승째를 따냈다. 선두에 5타 뒤진 공동 7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알프레드손은 경기 시작과 동시에 불꽃타를 터뜨리기 시작했다. 1번(파4)과 2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으며 선두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고, 4번홀(파4)에 이어 7번홀(파4)과 8번홀(파3)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공동 선두로 뛰어 올랐다. 그 사이 선두였던 카렌 스태플스는 버디와 보기를 2개씩 주고받으며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알프레드손은 후반에도 버디 3개에 보기는 1개로 막으면서 2타를 더 줄여 2위 그룹에 3타 앞선 12언더파로 경기를 마쳤다. 전반에서 보기 2개, 버디 2개로 선두 자리를 내준 카렌 스태플스는 후반 들어 급격히 무너지며 선두권에서 이탈했다. 11번(파5)와 12번홀(파3)에서 연속 보기를 기록하면서 선두에 4타차까지 벌어졌다. 헬렌 알프레드손이 버디 파티를 벌이는 사이 청야니(대만)는 차곡차곡 타수를 줄이며 선두를 추격했지만 역전에는 실패했다. 9언더파 207타로 단독 2위로 경기를 마쳤다. 태극낭자는 뒷심 부족으로 8승 도전에 실패했다. 1타를 줄인 김영(28)이 합계 6언더파 210타 공동 5위로 태극낭자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이선화(22·CJ)는 경기 중반 공동 5위권까지 뛰어 올랐지만 막판 3홀을 남기고 보기 3개를 마크, 오지영(20·에머슨퍼시픽), 김초롱(24),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린제이 라이트(호주) 등과 함께 공동 9위로 경기를 마쳤다. 아시아투어 첫 번째 대회를 끝낸 LPGA 선수들은 이번 주 국내에서 열리는 하나은행-코오롱 챔피언십에서 두 번째 샷 대결을 펼친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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