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가 8연승 신바람 행진을 벌였고, 주포 르브론 제임스는 최연소 1만1000득점을 달성했다. LA와 보스턴도 나란히 승리, 각각 서부와 동부컨퍼런스 선두를 질주했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뉴저지 IZOD센터에서 열린 미 프로농구(NBA) 뉴저지 네츠전에서 르브론 제임스의 활약을 앞세워 106-82로 승리했다. 클리블랜드는 이날 승리로 8연승을 질주하며 시즌 9승째(2패)를 올린 반면, 뉴저지는 6패째(4승)를 당했다. 클리블랜드 ´킹´ 르브론 제임스 이날 31득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8연승을 견인했다. 이날 제임스는 23세 323일 만에 최연소 1만1000득점 기록(종전 코비 브라이언트 25세 99일)을 세우며 두 배의 기쁨을 맛보았다. 델론트 웨스트와 모리스 윌리엄스는 나란히 16득점을 올리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뉴저지 데빈 해리스는 23득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클리블랜드를 꺾기에는 무리였다. 브룩 로페즈는 15득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클리블랜드는 제임스가 1쿼터 막판 힘을 내 뉴저지를 추격했고, 26-28로 점수 차를 좁혔다. 클리블랜드는 2쿼터에서도 좀처럼 득점포가 터지지 않아 고전했지만 3쿼터에서 흐름을 가져왔다. 77-65로 크게 앞선 채 3쿼터를 마무리한 클리블랜드는 이후 줄곧 10점차 리드를 지켰고, 106-82로 대승을 거뒀다. 한편, TD뱅크노스 가든에서 열린 보스턴 셀틱스-뉴욕 닉스전에서는 보스턴이 110-101로 뉴욕을 이겼다. 보스턴은 폴 피어스(22득점, 8리바운드)를 앞세워 윌슨 챈들러(23득점, 7리바운드)가 분전한 뉴욕을 누르고 2연승을 달렸다. 10승2패로 동부컨퍼런스 1위를 지켰다. 2위는 0.5경기차로 추격 중인 클리블랜드. LA 레이커스는 홈구장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원정팀 시카고 불스를 116-109로 꺾었다. 8승1패로 이날 경기가 없었던 피닉스 선즈를 1.5경기차로 밀어내고 컨퍼런스 선두를 질주했다. 이날 LA 센터 파우 가솔은 무려 34득점(6리바운드)을 올리는 발군의 기량을 발휘,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 19일 NBA 전적 ▲ 인디애나 113-96 애틀랜타 ▲ 올랜도 103-90 토론토 ▲ 워싱턴 87-94 마이애미 ▲ 샬럿 83-100 댈러스 ▲ 보스턴 110-101 뉴욕 ▲ 뉴저지 82-106 클리블랜드 ▲ 멤피스 109-94 새크라멘토 ▲ 덴버 114-105 밀워키 ▲ LA 116-109 시카고 ▲ 골든스테이트 111-106 포틀랜드 달아났던 클리블랜드는 줄곧 10점차 리드를 지켰고, 결국 106-82로 대승을 거뒀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