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영이 SK와 계약금 차이로 우선 협상이 불발로 끝났다.
이진영(32)은 19일 SK 와이번스와의 연봉 협상 테이블에서 소속팀이 제시한 10억원의 계약금에 연봉 5억원, 옵션 1억2500만원을 최종 거부했다.
SK 와이번스의 한 관계자는 "이진영이 연봉과 옵션 부분에서는 합의를 끝냈으나, 계약금은 15억원을 요구해 협상이 결렬됐다"고 아쉬워 했다.
이로써, 이진영은 SK를 제외한 7개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게 됐다.
이진영은 한국을 대표하는 우익수로 SK에서 활약했으며, 올해는 1루수로 뛰면서 소속팀을 2년 연속 통합 챔프로 이끌었다.
이진영은 올해 허벅지 근육 파열로 95경기에 출전해 0.315의 타율에 8홈런 53타점 53득점을 기록했고, 통산 0.301의 타율에 109홈런 460타점의 성적을 올렸다.
LG 트윈스가 이진영의 영입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