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보배가 3라운드에서도 1위를 유지해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눈앞에 뒀다. 송보배(22, 슈페리어)는 29일(한국시간) 일본 미야자키현의 미야자키CC(파72, 6442야드)에서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 ´LPGA챔피언십 리코컵´ 3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쳐 중간합계 5언더파 211타로 단독 선두를 지켰다. 이로써 송보배는 1, 2라운드에 이어 3라운드에서도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고, 우승 가능성을 한껏 높였다. 이날 송보배는 2번과 5번 홀에서 보기를 범해 위기를 맞았지만, 6번 홀에서 버디를 잡으면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10번, 11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한 송보배는 17번 홀에서도 버디를 낚아 2위권 선수들을 2타차까지 따돌렸다. 그러나 송보배는 마지막 18번 홀에서 보기를 범해 2위 우에다 모모코(일본)에게 1타 앞선 1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 2위 우에다 모모코는 버디 5개, 보기 2개로 3언더파를 쳤다. 모모코는 중간합계 4언더파 212타를 기록, 1위 송보배를 바짝 추격했다. 1언더파를 친 전미정(26, 진로재팬)은 중간합계 3언더파 213타로 1위 송보배와 격차를 2타로 유지, 역전 우승 가능성을 남겨뒀다. 이지우(23)는 3라운드에서만 5언더파를 몰아쳐 중간합계 이븐파로 공동 8위에 자리했다. 이지희(29, 진로재팬), 신지애(20, 하이마트), 임은아(25)는 톱10에 진입하지는 못했지만 4라운드에서 대역전극을 벌일 속셈이다. 이지희는 중간합계 1오버파(11위), 신지애는 2오버파(12위), 임은아는 3오버파(공동 13위)를 기록했다. 한-미-일 메이저대회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노리는 신지애는 버디 5개, 보기 5개로 이븐파를 치는 데 그쳐 순위를 끌어올리지 못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