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서국가대표훈련원건립공사‘첫삽’

입력 2008-12-08 09: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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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회장 이연택)와 진천군은 8일 충북 진천군 광혜원면 회죽리 산35-2 일대 국가대표종합훈련원 건립부지에서 기공식을 가졌다. 이날 기공식에는 한승수 국무총리, 정우택 충북지사,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이연택 대한체육회장, 유영훈 진천군수, 국가대표 선수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식전행사, 공식행사, 식후행사 등 3부로 나눠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국가대표 박태환(수영).장미란(역도) 선수의 사회로 진행됐다. 이연택 대한체육회장은 기념사에서 "국가대표 선수들이 국제대회에서 필승으로 개선하는 꿈과 희망의 훈련원이 되길 기대한다"며 "국가대표 선수뿐만 아니라 국민이 참관.극기훈련할 수 있도록 개방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한승수 국무총리는 축사를 통해 "세계경제가 어려움에 직면한 상황에서 스포츠를 통해 세계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는 선수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훈련원이 성공적으로 건립될 수 있도록 충북도와 진천군, 대한체육회의 많은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첫 삽을 뜬 국가대표종합훈련원 1단계 사업은 진입도로 공사비 75억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1744억원을 들여 81만5097㎡ 부지에 조성되며 삼성물산 컨소시엄이 시행한다. 1단계 사업은 2011년까지 실내(수영센터, 구기종목용 다목적 체육관, 테니스장, 정구장, 사격장, 조정장, 카누장)와 실외(종합육상장, 크로스컨트리, 클레이사격, 투척필드, 야구-소프트볼-럭비용 다목적 필드) 훈련시설 등 모두 13개 종목의 최첨단 훈련장이 들어선다. 2단계 사업은 1단계 사업 준공 후 착공해 350명을 수용하는 지도자와 선수숙소, 스포츠 의.과학센터 등의 지원시설, 종목별 실내.외 훈련시설이 들어서며 2015년에 준공될 예정이다. 또 대한체육회는 중.장기 사업계획으로 스포츠산업과 스포츠용품 연구단지, 스포츠 과학을 결합시킨 스포츠 멀티플렉스 개념으로 주변 환경을 조성하고 IOC등과 연계한 중.후진국 교환 훈련장인 국제트레이닝센터 개설, 올림픽 아카데미, 체육박물관, 명예의 전당 등을 건립, 국가대표종합훈련원을 국제적인 스포츠 교류의 장과 스포츠 산업의 메카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진천군은 국가대표 종합훈련원이 건립되면 명실상부한 국가체육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할 뿐만 아니라 사회간접시설 확충과 스포츠 관련 산업유치 등 지역발전에 획기적인 전기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되며 진천시 건설 및 국제적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갖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가대표종합훈련원은 1966년 건립된 태릉선수촌이 낡고 좁은 데다 확장도 어려워 국가대표 선수들의 원활한 훈련을 위해 추진됐다. 한편 한승수 총리는 기공식 참석 후 지난 9월8일 건립.준공된 인근 음성군 맹동면 음성꽃동네 대성당을 방문했다. 【진천=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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