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U-20女대표팀,미국에패해월드컵준우승

입력 2008-12-08 10: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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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미국에 무릎을 꿇으며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2연패에 실패했다. 지난 2006 러시아 대회 우승팀 북한은 8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칠레 산티아고의 무니시팔 데 라 플로리다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미국에 1-2로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북한은 전반 23분과 42분 각각 미국의 시드니 리룩스, 알렉스 모건에게 실점하며 전반전을 0-2로 뒤진채 마쳤다. 후반전에 들어선 북한은 추가골 획득을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후반 47분 차후남이 뒤늦은 추격골을 터뜨리는데 만족하며 결국 고개를 떨궜다. 북한은 이날 패배로 우승에는 실패했지만, 남북 사상 첫 FIFA 주관대회 우승 및 준우승이라는 업적을 일구는 등 세계 여자축구계의 강호로 입지를 다졌다는 평가다. 한편, 미국은 지난 2002년 대회 원년 우승을 차지한데 이어 2번째 우승을 차지하는 기쁨을 누렸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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