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이 자신들의 시즌 최다연승 타이기록을 세웠다. 미 프로농구(NBA) 보스턴 셀틱스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보스턴 TD뱅크노스 가든에서 열린 뉴욕 닉스와의 경기에서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124-105로 승리했다. 이로써 보스턴은 지난달 16일 밀워키 벅스전 승리(102-97)를 시작으로 이어지고 있는 연승을 ´18´로 늘리며 지난 1981~1982시즌에 세웠던 시즌 최다연승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1981~1982시즌 래리 버드와 로버트 패리시가 이끌던 보스턴은 1982년 2월 25일 유타 재즈전을 시작으로 18경기 연속 승리를 거둔 바 있다. 또 보스턴은 승률을 0.929로 끌어올려 지난 시즌에 실패한 최고 승률 기록 도전에도 박차를 가하게 됐다. NBA통산 최고 승률 기록은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이 중심이 된 시카고 불스가 1995~1996시즌에 세운 0.878이다. 이날 보스턴은 무려 7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는 고른 활약을 펼쳤다. 케빈 가넷(12득점, 8어시스트), 폴 피어스(17득점), 레이 알렌(18득점)으로 이어지는 ´빅3´는 여전히 건재했고 라존 론도(26득점)와 켄드릭 퍼킨스(12득점, 12리바운드)가 내외곽에서 지원, 보스턴의 연승을 이끌었다. 1쿼터에서 40점을 몰아넣으며 40-21로 크게 앞선 보스턴은 2쿼터에서 추격을 허용했지만 남은 쿼터에서 안정된 조율과 한 수 위의 기량을 선보이며 뉴욕을 압도했다. 뉴욕은 퀀튼 리차드슨이 29득점으로 분전했지만 보스턴의 무서운 상승세를 꺾는 데는 역부족이었다. 보스턴은 오는 24일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상대로 역대 보스턴의 최다 연승기록인 19연승에 도전한다. 필라델피아는 1981~1982시즌에 보스턴의 연승행진에 제동을 걸며 ´18´에서 멈추게 한 팀이다. 한편, 댈러스 매버릭스는 덕 노비츠키(23득점)와 제이슨 테리(25득점)가 48점을 합작하는데 힘입어 워싱턴 위저즈를 97-86으로 제압했다. 애틀랜타 호크스는 주포 앨런 아이버슨이 10득점으로 부진한 디트로이트 피스톤즈를 85-78로 꺾었다. ◇NBA 22일 전적 ▲보스턴 124-105 뉴욕 ▲애틀랜타 85-78 디트로이트 ▲댈러스 97-86 워싱턴 ▲클리블랜드 102-91 오클라호마시티 【서울=뉴시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