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산타’김연아, X-mas꿈의공연

입력 2008-12-25 17: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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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가 자신의 이름을 딴 크리스마스 자선아이스쇼로 2008년을 멋지게 마무리했다. 김연아(18, 수리고)는 25일 오후 서울 목동 실내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크리스마스 자선아이스쇼 ´KB국민은행과 함께하는 김연아의 앤젤스 온 아이스(Angels on Ice) 2008´에 참가, 관객의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냈다. 산타복을 걸친 김연아는 오후 3시 시작과 함께 11명의 참가자들과 아이스링크 위에 나타났다. 김연아는 원더걸스의 인기가요 ´노바디´에 맞춰 멋진 춤 솜씨를 보여줬다. 2부에서도 김연아는 가장 먼저 등장해 아이스쇼의 분위기를 달궜다. 김연아는 가수 태연의 인기곡 ´들리나요´를 직접 불러 가수 못지않은 수준급 노래 실력을 자랑했다. 이어 김연아는 조니 위어(24, 미국)와 함께 인기가요 ´카시오페아(노래 비, 임정희)´, ´허니(박진영)´에 맞춰 매력 넘치는 커플 연기를 펼쳤다. 2부 막바지, 김연아는 자신의 새 갈라쇼 곡인 ´골드´를 배경으로 예의 환상적인 연기를 보여준 뒤, 앵콜 무대에서는 ´죽음의 무도´에 맞춰 자신의 올 시즌 쇼트프로그램 중 일부를 재현했다. 이번 아이스쇼는 국내 피겨스케이팅 팬들에게 유망주들을 소개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김연아는 유망주들을 직접 소개하는 등, 선배 노릇을 톡톡히 했다. 1부에는 서채원(12, 가동초), 이호정(11, 남성초), 김해진(11, 관문초), 김민석(15, 불암고), 최휘(10, 부흥초), 박소연(11, 나주초), 곽민정(14, 평촌중), 김현정(16, 수리고) 등이 연기를 펼쳤다. 2부에는 이동원(12, 과천초), 윤예지(14, 과천중), 신예지(20, 서울여대)가 차례로 실력을 뽐냈다. 우정 출연한 조니 위어는 자신의 갈라쇼 곡 ´아베마리아´를 배경으로 연기,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이번 아이스쇼 입장권 수익금 전액은 희귀병, 소아암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을 위해 기부된다. 김연아는 28일 오후 8시55분 인천 발 캐나다 토론토행 비행기로 출국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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