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버저비터’클리블랜드,골든스테이트에1점차진땀승

입력 2009-01-24 15: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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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킹′이었다. 미 프로농구(NBA)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24일(한국시간) 오클랜드 오라클아레나에서 벌어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경기에서 4쿼터 종료 부저와 함께 터진 르브론 제임스의 2득점에 힘입어 106-105로 진땀승을 거뒀다. 제임스는 104-105로 뒤지던 4쿼터 마지막 공격에서 종료 부저와 함께 스탭 백 점퍼를 성공, 극적인 역전승을 이끌었다. 이날 제임스는 40분39초를 뛰어 32득점, 9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골든스테이트는 스테판 잭슨이 4쿼터 막판에 연속 6점을 몰아 넣는 등 24득점, 8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종횡무진 활약했지만 제임스를 뛰어 넘지는 못했다. 클리블랜드는 전반전을 55-54로 근소하게 앞섰고 3쿼터에서도 점수 차를 벌리지 못해 힘겨운 경기를 이어갔다. 약체 골든스테이트를 상대로 고전한 것. 결국 경기 종료 6.4초를 남겨두곤 잭슨에게 2점을 헌납, 104-105 역전을 허용해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제임스는 당황하지 않았고 고스란히 2점을 돌려줘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연출하는데 성공했다. 인디애나폴리스 콘세코필드하우스에서 벌어진 인디애나 페이서스와 휴스턴 로키츠의 경기는 대니 그레인저가 25점으로 활약한 인디애나가 107-102로 승리했다. T.J.포드도 21득점으로 공격을 지원했고 트로이 머피는 16리바운드(14득점)로 제공권을 장악했다. 휴스턴은 야오밍이 오른 무릎에 통증을 호소해 후반전에 나오지 않은 가운데 일격을 당했다. 야오밍은 17분15초만 뛰어 8득점, 5리바운드를 기록, 팀의 패배를 바라봐야 했다.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30득점, 15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한 팀 던컨과 종료 22.6초를 남겨두고 승부에 쐐기를 박는 3점슛을 성공한 마이클 핀리(11득점)를 앞세워 뉴저지 네츠를 94-91로 물리쳤다. 샌안토니오는 기분 좋은 4연승을 이어간 반면, 뉴저지는 5연패에 빠졌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도 주전들이 대거 빠진 뉴올리언스 호네츠를 116-108로 제압했다. 미네소타는 알 제퍼슨(24득점, 14리바운드)과 랜디 포예(24득점, 8어시스트)가 나란히 24점씩을 올리는 등 총 7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크리스 폴(23득점, 12어시스트)이 고군분투한 뉴올리언스를 격퇴했다. 뉴올리언스는 타이슨 챈들러와 데이비드 웨스트가 모두 결장해 수비에서 많은 문제점을 드러냈다. ◇NBA 24일 전적 ▲샬럿 98-76 피닉스 ▲댈러스 112-91 디트로이트 ▲인디애나 107-102 휴스턴 ▲애틀랜타 117-87 밀워키 ▲뉴욕 108-88 멤피스 ▲미네소타 116-108 뉴올리언스 ▲토론토 114-94 시카고 ▲샌안토니오 94-91 뉴저지 ▲클리블랜드 106-105 골든스테이트 ▲LA 클리퍼스 107-104 오클라호마시티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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