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북대만’두려울것없네~

입력 2009-02-2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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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은 이기지 않겠나?” 호주에 캠프를 차렸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만대표팀을 관찰하고 돌아온 우리 전력분석팀이 조심스럽지만 희망적인 관측을 내놓았다. 19일까지 호주대표팀, 지역선발팀 등과 9차례 평가전을 치른 대만대표팀에 대해 유남호-김수길 분석원은 “공격은 장타자가 부재했고, 수비도 어설펐다. 주루와 투수도 위협적이진 않았다”란 공통된 의견을 내놓았다. 대만은 호주 평가전에서 2승1무6패를 기록했는데 특히 막판 6경기에서 전패했다. 대만은 왕젠민(양키스)-궈홍즈(다저스)-천웨이인(주니치) 등의 해외파는 물론 천진펑(라뉴) 판웨이룬(퉁이) 등 대만프로야구 출신의 스타급 선수도 대거 빠져 투타에 걸쳐 인재난을 겪고 있다. ‘아마추어 출신 감독(예즈시엔)이 맡아서 프로가 비협조적’이란 얘기마저 나돈다. 다만 분석팀은 “투수 중 스리쿼터 리전창은 최고구속 149km를 던졌고, 우완 천홍원이 돋보였다. 타자는 4번타자 린위치엔(신농)이 좋았다”고 평했다. 클리블랜드에 입단한 리전창에 대해선 “우리 타자들이 베이징올림픽에서 대응한 경험이 있기에 자신을 가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대만이 22일 최종 엔트리 제출 때 호주 전훈 이외의 멤버를 추가할 여지는 있다고 경계했다. 그 후보론 차오친후이(숑디) 린웨이펑(퉁이) 니푸더(디트로이트) 등이 꼽힌다.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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