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호평’박지성칼링컵도접수한다!

입력 2009-02-27 08: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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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 체력을 자랑하는 ´산소 탱크´ 박지성(28)이 칼링컵 우승에 도전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오는 3월1일 자정(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디펜딩챔피언´ 토트넘 핫스퍼와의 경기를 펼친다. 4강 1차전에서 비교적 약체로 평가받았던 더비카운티에 일격을 당한 뒤 2차전에서 승리를 거둬 힘겹게 결승행을 확정한 맨유는 1991~1992시즌과 2005~2006시즌에 이어 통산 세 번째 컵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와 FA컵, 칼링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등에서 ´쿼드러플(4관왕)´에 대한 의지를 공공연하게 밝혔던 만큼 만만치 않은 상대인 토트넘과의 경기에 최근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박지성을 출장시킬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 맨유는 지난 19일 풀럼, 22일 블랙번 로버스, 25일 인테르 밀란과의 경기에 이어 토트넘과의 칼링컵 결승까지 살인적인 경기 일정을 소화하고 있지만, 3시즌 만의 컵 대회 우승은 쉽게 버릴 수 없는 도전이다. 박지성은 지난 25일 밀라노 산 시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인테르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원정경기에서 선발 출장해 83분간 그라운드를 쉴 새 없이 누볐다. 이탈리아 현지 언론에 "3개의 심장을 가진 선수"라는 극찬까지 받아 자신의 위상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기도 했다. 박지성은 인테르와의 경기를 마친 뒤 "(팀이 칼링컵)결승전에 올라 있는 만큼 선수단 모두가 우승을 원하고 있다. 상대가 어떤 팀이든 우리의 평소 스타일을 유지한다면 우승도 가능할 것"이라며 우승을 향한 강한 의지와 함께 출전에 대한 의지도 밝힌 바 있다. EPL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는 웨스트브롬위치 알비온 소속 김두현(27)은 이보다 앞선 28일 밤 9시45분 리버풀의 구디슨파크에서 에버튼과 원정경기를 치른다. 지난 7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 선발 출장해 45분을 소화했던 김두현은 팀 내 부상선수가 많은 가운데도 지난 22일 풀럼과의 원정경기에서는 출전명단에서 제외되는 등, 좀처럼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어 아쉬움을 더하고 있다. 상위권에 자리하고 있는 에버튼과의 경기에 김두현이 출전해 인상적인 경기를 펼칠 수 있을지 관심있게 지켜볼 일이다. 프랑스 리그1에서 활약하고 있는 박주영(24. AS 모나코)은 2일 오전1시 루이 2세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AS생테티엔과의 홈경기에 출격이 예상된다. 지난해 11월 르 아브르와의 경기에서 시즌 2호골을 터뜨린 이후 좀처럼 골 망을 흔들지 못하고 있는 박주영이 현재 치열한 중위권 싸움을 펼쳐지고 있는 팀에 단비 같은 득점포를 가동할 수 있을지 기대해 볼 일이다. 한편, 독일 분데스리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초롱이´ 이영표(32)는 지난 15일 에네르기 코트부스와의 경기에서 거친 태클로 2경기 출장정지 처분을 받아 28일 밤 11시30분에 열리는 1899 호펜하임과의 홈경기까지 출전하지 않는다. 【서울=뉴시스】


동영상 제공: 로이터/동아닷컴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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