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개막!]사상첫타이틀스폰서없이개막

입력 2009-03-0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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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맹,오피셜스폰서등고심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009시즌 프로축구 개막 하루 전까지도 타이틀 스폰서를 구하지 못했다. 연맹의 관계자는 6일 “현재 2개 기업과 접촉 중이다. 하지만 오늘(6일) 내로 결정되지 않으면 개막전에는 스폰서 없이 개최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스폰서 없이 리그가 열린 것은 처음 있는 일. 2000년부터 K리그 타이틀 스폰서를 맡은 삼성전자가 지난 달 ‘올해는 후원이 어렵다’는 통보를 내린 뒤 연맹은 스폰서 확보에 주력했으나, 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기업들이 허리띠를 졸라맨 까닭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연맹은 별개로 여러 스폰서가 참가하는 형태의 ‘오피셜 스폰서’도 검토했지만 이 또한 여의치 않았다. 최근 연맹 이사회에서 거론됐던 회장사(센트럴시티)의 컵 대회 스폰서 유치와 관련, 연맹은 “대안이 될 수 있지만 1안은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또 다른 연맹 관계자는 “전망이 꼭 어두운 것은 아니지만 최악의 사태도 대비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올해 국내에서 열릴 예정이던 한·중·일 A3 대회도 스폰서 확보 및 일정 문제로 사실상 개최가 어려울 전망이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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