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개막전경기종합]한동원·김정우축포…성남최단경기1000골

입력 2009-03-2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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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성남 일화가 강원FC의 돌풍을 잠재웠고, 전북 현대도 광주 상무의 상승세를 꺾었다. 성남은 25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K리그 컵 대회(피스컵 코리아) 1라운드 A조 원정전에서 한동원과 김정우의 릴레이 골로 강원FC를 2-0으로 제압했다. 신태용 감독은 데뷔 3경기 만에 첫 승을 거뒀다. 성남은 전반 11분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 외곽에서 얻은 프리킥을 모따가 땅볼로 강하게 찬 볼이 강원 골키퍼를 맞고 흐르자 한동원이 가볍게 마무리해 리드를 잡았다. 이후 성남은 후반 32분 모따의 패스를 김정우가 왼발로 툭 차 넣어 승리를 굳혔다. 김정우는 통산 1000호골의 주인공이 됐고, 성남은 747경기 만에 역대 최단경기 1000호골 신기록을 세웠다. 전북은 광주와 B조 홈경기에서 6골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4-2로 쾌승했다. 전북은 최근 3연승과 함께 4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갔고, 광주는 원정 무승 기록을 28경기로 늘렸다. 에닝요는 2골-2도움을 기록, 전북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최성국이 빠진 광주는 김태민과 강진규가 전반에 두 골을 넣으며 선전했으나 흐름을 바꾸지 못했다. 한편, 전남은 대구와의 홈경기에서 종료 직전 터진 이규로의 결승골로 3-2 짜릿한 승리를 거둬 개막 4경기 만에 첫 승을 올렸다. 인천은 대전에 1-0으로 이겼고, 부산과 제주는 1-1로 비겼다. 강릉 |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전주 |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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