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영준,대구국제마라톤우승

입력 2009-04-12 10: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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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마라톤의 기대주 지영준(28. 경찰대)이 대구 국제마라톤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지영준은 12일 오전 8시 대구시에서 열린 ´2009 대구 국제마라톤 대회´에서 2시간08분30초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2003년과 2004년 2년 연속 2시간08분대에 진입하는 등,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을 앞두고 유망주로 각광 받은 지영준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이봉주(39. 은퇴)의 뒤를 이을 차세대 주자로 입지를 굳혔다. 특히, 스타디움 정문에서 출발, 달구벌대로, 동대구로, 들안길,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등으로 이어진 42.195km 코스가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마라톤 코스와 동일해 이날 지영준의 우승은 더욱 값진 결과였다. 초반 케냐 선수들과 선두권을 형성한 지영준은 레이스 중반부터 치고 나왔고, 이후 줄곧 선두를 내달린 지영준은 자신의 최고기록인 2시간08분43초를 13초 앞당긴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지영준은 경기 뒤 "30km부터 자신있게 스퍼트를 했는데 이것이 통했다.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 한국 마라톤을 이끌겠다는 사명감을 갖고 뛰었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날 우승을 차지한 지영준은 8만 달러(약 10억원)을 우승상금으로 받았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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