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권시장이 미미한 하락세를 유지하며 답답한 양상이다.
추가상승 쪽으로의 기대감이 식으면서 투자성 거래가 위축되고 있다. 지난주 대비 가격, 종목별 전반적 지수는 소폭하락에 비중을 두고 더딘 흐름이다. 이번 주 역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와 북한 핵실험 및 미사일발사에 따른 사회, 정치적 혼란이 더해져 상승 분위기로의 전환은 힘들어 보인다. 다만, 현 시장의 움직임은 매도세의 증가에 따른 것이 아닌 매수세가 감소하면서 이어지는 예견된 보합장세로 볼 수 있어 큰 동요는 없어 보인다.
이번 주 초고가권대 종목은 지난주보다 거래가 미진한 가운데 지수가 소폭 하락하는 경향이 이어지고 있다. 시장에 대한 확신이 없어 금액부담이 큰 종목의 매입은 제한적인 모습으로 이어지는 양상이다. 화산이 지난주의 상승세를 타고 이번 주에도 견고한 모습이다. 남부와 남촌은 약세로 돌아섰다.
고가권대 종목은 실매수자들의 거래가 시세를 소폭 상승 쪽으로 이끌며 긍정적인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최근 대표이사가 바뀐 신원CC가 지난주 흐름을 이어 받아 상승세를 시현했다. 아시아나와 파인크리크도 강보합세다. 청평권의 3인방 마이다스밸리와 프리스틴밸리, 아난티서울은 매수세가 견고한 가운데 강보합으로 시세를 지탱하고 있다.
중가권대 종목은 지난주보다 낙폭은 줄었으나 하락세가 이어졌고 일부는 물량의 유입이 증가추세다. 그러나 전체적인 동향과는 다르게 근교의 접근성이 양호한 물건 위주로 저점매수가 유입되는 특성을 보여 전체적으로는 혼조양상의 격전을 펼치는 분위기다.
팔팔이 계속된 상승세다. 뉴서울은 급반등하는 패턴이다. 보합세로 잠잠하던 남서울도 매수세가 유입중이며 강세다. 수원 회원권도 반등에 성공했다. 기흥, 중부, 한성은 매수세를 점차 상실하며 약세로 돌아섰다.
저가권대 회원권은 반발매수세에 힘입어 낙폭이 진정되는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전체흐름은 물량증가에 의한 약보합세가 대세다.
에이스회원권거래소 애널리스트 이현균 lhk@acegolf.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