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 [스포츠동아 DB]
KLPGA는 30일 웨그먼스 LPGA에서 우승한 신지애가 총 80포인트를 획득해, KLPGA 명예의 전당 헌액 조건인 100포인트에 20포인트만을 남겨 두게 됐다고 밝혔다.
KLPGA는 해외의 정규 대회에서 우승한 선수에게 2포인트를 부여한다.
KLPGA는 입회 10년이 지난 선수가 100포인트를 채울 경우 명예의 전당 입회 자격을 준다. 국내외 정규대회에서 우승하면 2포인트, 메이저대회(해외포함)에서 우승하면 4포인트를 획득한다.
KLPGA 대상이나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하면 4포인트가 주어진다.
현재까지 KLPGA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선수는 구옥희(53·김영주골프)와 박세리(32) 단 두 명뿐이다. 고우순(45)이 89포인트를 획득하고 있고, 김미현(32·KTF)이 53포인트를 획득 중이다.
데뷔 4년 만에 80포인트를 획득한 신지애는 남은 6년 동안 20포인트만 채우면 돼 명예의 전당 가입이 충분해 보인다.
LPGA에서 명예의 전당에 가입하기 위해선 투어에서 10년 간 뛰어야 하고, 27포인트 이상을 획득해야 한다. 정규대회에서 우승하면 1포인트를,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2포인트를 획득한다. 개인 타이틀 부문인 최저타수상(베어트로피)을 수상하거나 올해의 선수상을 받으면 각각 1포인트씩 얻게 된다. 27포인트를 획득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20회 정도의 우승과 2회 정도의 메이저대회 우승, 3회 이상의 타이틀 획득 등이 필요하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