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역시 김상현이었다. SK와의 한국시리즈 1차전. KIA 김상현은 비록 화끈한 홈런쇼를 선보이지 못했지만 볼넷, 안타 등으로 끊임없이 출루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정규시즌에 이어 한국시리즈에서도 그의 방망이는 식지 않는다.
광주 | 특별취재반환한 미소 머금고 “오늘은 저예요?”

김상현.광주ㅣ 박화용 기자 inphoto@donga.com
▲ ‘여유로운 출근.’ 야구장에 모습을 드러낸 그의 모습에는 여유로움이 느껴졌다. 승리를 확신하는 백만 불짜리 미소는 보너스.
가부좌에 생각하는 남자…모델 킴!

▲ 부상방지용 스트레칭은 필수. 1차전을 앞두고 결연한 표정으로 몸을 푸는 김상현의 모습은 비장함 그 자체. 생각도 많아진다. 최희섭과 더불어 집중견제를 받을 게 뻔한 상황. SK 투수들을 어떻게 상대해야 하나….
방망이에 무슨 비장의 무기라도?

▲ ‘이게 바로 홈런 방망이에요.’ 한국시리즈 방망이는 달라야 한다. 김상현표 ‘요술방망이’에 취재진들의 관심이 쏠리는 것은 당연지사.
룰루랄라 …여유만만 김상사

▲ ‘코치님 릴랙스하세요.’ 열심히 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을 못 따라간다지. 지금의 자신을 만들어준 황병일 타격코치 앞에서는 휘파람도 저절로 나오네.
돌부처 같아 보이지?…다 속임수야

▲ ‘그래도 수비할 때는 진지.’ 너무 긴장한 탓에 1회 첫 타자부터 실책을 범하고 말았다. 얼굴에는 어느새 웃음이 사라지고.
야속한 공님아!…좀 넘어가주지

▲ ‘아이고, 잡혔네.’ 0-2로 뒤진 4회 1사 1·3루서 잘맞은 타구가 박재홍 글러브로 쏙 들어가자 아쉬움에 얼굴이 일그러졌지만 그래도 희생플라이로 첫 타점을 올린 그대는 KIA의 믿을맨!
해결사 방망이는 잠시 휴식중?


▲ ‘홈런과 파울 사이.’ 김상현의 방망이가 야무지게 돌아갔지만 파울. 아쉬움에 ‘허허’ 허탈한 웃음만.
우전 안타 쾅!…해결사 납시오

▲ ‘그래 이거야!’ 침묵했던 방망이가 4타석만에 드디어 터졌다. 8회말 1사 1루서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는 우전안타 작렬.
KS 1차전 V 꿀꺽…이런 맛이구나

▲ ‘이겼습니다. 그래도 아쉬움?’ 프로데뷔 후 첫 가을잔치에서 첫 승. 하지만 홈런쇼 한 번 벌이지 못한 한을 내일은 반드시 풀겠다는 각오로 이를 앙다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