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거리포 장착 함지훈 29점 원맨쇼
올시즌 삼성전 2전 2패 말끔히 설욕
울산 모비스가 2009∼2010 프로농구 정규리그 1위를 달리면서도 한 번도 꺾지 못한 팀이 서울 삼성이다. 모비스는 16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 이전까지 2번의 맞대결을 모두 패했다. 항상 시소게임을 벌이다 노련한 삼성의 선수들의 경기 운영에 경기를 놓쳤다.
모비스 임근배 코치는 “쉽게 말해 우리 팀에는 ‘타짜’가 없다. 그래서 삼성만 만나면 시소게임을 펼치다 결국 패한다”고 원인을 분석했다. 임 코치가 말한 ‘타짜’란 삼성의 이상민이나 강혁처럼 노련하게 경기를 풀어나가면서 위기나 승부처에서는 득점까지 해주는 특급 선수들을 의미한다.
모비스가 삼성을 꺾기 위해 ‘타짜’는 아니지만 그에 버금갈만한 카드를 준비하고 나왔다. 모비스의 새로운 기둥 함지훈(200cm). 골밑 공격에 강점을 가진 함지훈은 이번 시즌에 새롭게 장착한 중거리슛까지 동원해 삼성의 수비를 유린했다. 자신보다 크지만 수비에 약점이 있는 삼성의 이승준(206cm)을 상대로 수비 타이밍을 빼앗는 스핀 무브에 이은 골밑슛과 훅슛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모비스의 공격을 책임졌다.
함지훈 ‘킬러’로 이름난 삼성 김동욱을 상대로는 기술의 우위를 바탕으로 천적관계에서도 벗어났다. 수비가 떨어지면 중거리슛, 수비가 붙으면 속임 동작으로 파울을 유도하는 등 그의 플레이에 삼성 선수들은 맥이 빠질 수밖에 없었다.
함지훈은 38분54초간 뛰면서 29점·5리바운드·6어시스트로 맹활약해 모비스의 84-70 승리를 이끌었다. 선두 모비스는 18승7패로 2위 부산 KT(17승8패)에 1게임차로 달아났다.
한편 안양에서 벌어진 경기에서는 원주 동부가 79-70으로 KT&G를 제압하고 16승9패로 전주 KCC와 공동 3위로 뛰어올랐다.
잠실|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올시즌 삼성전 2전 2패 말끔히 설욕
울산 모비스가 2009∼2010 프로농구 정규리그 1위를 달리면서도 한 번도 꺾지 못한 팀이 서울 삼성이다. 모비스는 16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 이전까지 2번의 맞대결을 모두 패했다. 항상 시소게임을 벌이다 노련한 삼성의 선수들의 경기 운영에 경기를 놓쳤다.
모비스 임근배 코치는 “쉽게 말해 우리 팀에는 ‘타짜’가 없다. 그래서 삼성만 만나면 시소게임을 펼치다 결국 패한다”고 원인을 분석했다. 임 코치가 말한 ‘타짜’란 삼성의 이상민이나 강혁처럼 노련하게 경기를 풀어나가면서 위기나 승부처에서는 득점까지 해주는 특급 선수들을 의미한다.
모비스가 삼성을 꺾기 위해 ‘타짜’는 아니지만 그에 버금갈만한 카드를 준비하고 나왔다. 모비스의 새로운 기둥 함지훈(200cm). 골밑 공격에 강점을 가진 함지훈은 이번 시즌에 새롭게 장착한 중거리슛까지 동원해 삼성의 수비를 유린했다. 자신보다 크지만 수비에 약점이 있는 삼성의 이승준(206cm)을 상대로 수비 타이밍을 빼앗는 스핀 무브에 이은 골밑슛과 훅슛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모비스의 공격을 책임졌다.
함지훈 ‘킬러’로 이름난 삼성 김동욱을 상대로는 기술의 우위를 바탕으로 천적관계에서도 벗어났다. 수비가 떨어지면 중거리슛, 수비가 붙으면 속임 동작으로 파울을 유도하는 등 그의 플레이에 삼성 선수들은 맥이 빠질 수밖에 없었다.
함지훈은 38분54초간 뛰면서 29점·5리바운드·6어시스트로 맹활약해 모비스의 84-70 승리를 이끌었다. 선두 모비스는 18승7패로 2위 부산 KT(17승8패)에 1게임차로 달아났다.
한편 안양에서 벌어진 경기에서는 원주 동부가 79-70으로 KT&G를 제압하고 16승9패로 전주 KCC와 공동 3위로 뛰어올랐다.
잠실|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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