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민-하은주-강영숙 ‘56점 합작’

입력 2009-12-1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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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모비스 함지훈(오른쪽)이 수원 삼성 이승준과 골밑에서 몸싸움을 벌이다 가까스로 슛을 던지고 있다. 잠실 | 박화용 기자 inphoto@donga.com

신한은행, 신세계 꺾고 9연승 질주

‘레알 신한’이 거침없는 9연승을 내달렸다.

안산 신한은행은 16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THE BANK 신한은행 2009∼2010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천 신세계와의 원정 경기에서 79-76으로 승리, 최근 9경기를 연달아 이기는 괴력을 발휘했다. 또 시즌 16승(3패)째를 올려 2위 용인 삼성생명(13승5패)과의 승차를 2.5경기로 벌렸다.

신한은행은 정선민(20득점·7리바운드·7어시스트)∼하은주(22득점·7리바운드)∼강영숙(14득점·7리바운드)의 삼각편대를 앞세워 초반부터 리드를 놓치지 않았다. 1쿼터에는 정선민이, 2쿼터에는 하은주가, 3쿼터에는 강영숙이 나란히 10점씩을 몰아넣으며 공격을 이끈 것이다. 3쿼터가 끝나자 스코어는 벌써 68-54. 두 팀이 동시에 외곽에서 극심한 난조를 보였기 때문에 골밑에서 우세한 신한은행의 승리가 손쉬워졌다. 반면 신세계는 베테랑 가드 김지윤(24득점·9어시스트)의 분전에도 불구하고 패해 천안 국민은행과 공동 4위(7승12패)를 이루게 됐다.

배영은 기자 yeb@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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