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점 합작…73-64로 국민銀 제압, 3연승 질주 신세계 공동 4위 점프
신세계가 국민은행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의 희망을 살렸다.신세계는 4일 천안 KB인재교육원에서 열린 ‘THE Bank, 신한은행 2009∼2010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국민은행과의 원정경기에서 양지희(22점)-김정은(17점)의 활약을 앞세워 73-64로 역전승했다. 3연승의 신세계는 12승18패로 국민은행과 공동 4위를 마크했다. 또 올 시즌 국민은행과의 상대전적에서도 3승3패로 균형을 맞췄다. 반면 국민은행은 4연패.
37-45로 끌려가던 신세계는 3쿼터 초반부터 김정은의 종횡무진 활약과 양정옥의 3점포, 양지희의 연속 골밑슛 등으로 연속 11점을 집중시켜 48-45로 전세를 뒤집었다.
국민은행의 끈질긴 반격으로 이후 엎치락뒤치락 접전이 이어졌지만 신세계는 경기 종료 1분20초를 남기고 양정옥의 그림 같은 3점슛으로 국민은행의 추격 의지에 찬 물을 끼얹었다. 신세계 가드 김지윤은 경기를 조율하면서도 알토란같은 13점을 넣어 승리에 일조했다.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