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들린 김태완 한화의 새 간판타자 김태완이 9일 롯데전에서 연타석 홈런을 터뜨렸다. 한화는 3-11, 8점차 열세를 뒤엎고 연장 12회 승부 끝에 15-14로 승리했다. 김태완은 8차례 타석에서 모두 출루했다.
롯데와 12회 연장혈전서 ‘불꽃타’
김태균·이범호 빈자리 만점 커버
시즌 3호 홈런…한화 새희망 우뚝
김태균과 이범호가 각각 일본 지바 롯데와 소프트뱅크로 떠난다고 발표했을 때, 가장 어깨가 무거웠던 사람은 한화 김태완(26)이었다. 하루아침에 타선의 간판으로 부상한 데다, 코칭스태프를 비롯한 구단의 기대도 한 몸에 받아야 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타율 0.289, 홈런 23개, 68타점으로 활약했으니 무리도 아니다. 전지훈련에서 옆구리 통증으로 중도 귀국해야 했던 이유도, “올해는 내가 잘해야 한다”는 마음에 무리한 탓이 컸다. 하지만 김태완은 시즌 개막 직전 “부담감을 떨치고 그냥 하던 대로 성실하게 야구할 생각이다. 욕심도 부담도 모두 안 좋은 것 같다. 그냥 열심히 내 몫을 해내고 싶다”고 강조했다.
마침내 뚜껑이 열린 2010 시즌. 김태완은 말 그대로 자신의 몫을 착실히 해내고 있다. 그리고 그 진가는 9일 사직 롯데전에서 여실히 드러났다. 4타수 4안타 2홈런 4타점 2득점, 그리고 4사구 네 개. 여덟 번 타석에 들어서 모두 출루했다. 역대 한 경기 최다 출루 신기록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존재감을 과시했다. 1-7로 뒤지던 3회초 1사 1루. 김태완은 높게 제구된 장원준의 직구(141km)를 밀어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길고 긴 추격전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나 다름없었다. 그리고 바로 다음 타석에서 또 한번의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5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또다시 장원준의 직구(139km)를 잡아당겼고, 이번에는 왼쪽 담장을 넘겼다. 시즌 2·3호포. 홈런왕 경쟁에 뛰어드는 두 방의 대포였다. 일찌감치 12점을 뽑아 달아났던 롯데와의 격차도 그렇게 좁혀지기 시작했다.
6회에도 중전 적시타로 주자 오선진을 불러들인 김태완은 이후 상대 투수들의 집중 견제에 시달렸다. 비슷한 이유로 시즌 초반부터 유독 볼넷이 많았던 김태완이었다. 하지만 한화 한대화 감독이 줄곧 칭찬하던 부분이 있다. “욕심 부리지 않고 걸어 나가 뒷 타자들에게 기회를 연결해 준다”는 것. 이 날도 그랬다. 고의 4구 한 개를 포함해 볼넷 세 개와 몸에 맞는 볼 하나.
김태완은 연장 12회초 한화가 마침내 결승점을 뽑아낸 직후, 팀의 마지막 안타를 치고 1루로 나섰다. 활짝 웃는 얼굴 그의 얼굴에서 한화 중심타자로서의 자부심이 읽혔다.
사직 | 배영은 기자 yeb@donga.com
사진 | 박화용 기자 inphot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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