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런= 연장 10회 이대호의 결승 3점포. 1984년 한국시리즈 유두열의 3점홈런 이후 다시 부산이 디비졌다! 이제 이대호라 쓰고 MVP라 읽어라.
● 안타= 7회 두산 이성열의 투수강습 내야안타. 1사 2·3루에서 나온 그 타구가 롯데 임경완의 글러브 속에 그대로 빨려 들어갔더라면 이대호의 홈런도 없었다.
● 수비= 9회말 롯데 유격수 황재균의 수비. 1-1로 맞선 9회 두산 선두타자 임재철의 투수강습타구 때, 재빨리 달려들어 1루에 송구해 간발의 차로 아웃시켜. 작년에는 공격의 홍성흔, 올해에는 수비의 황재균. 롯데 프런트가 ‘스마트’해지고 있다.
● 해프닝= 1회말 두산 공격. 안타 1개, 사구 1개, 볼넷 1개, 보크 1개 그리고 도루 2개. 그러면 최소 몇 점? 정답은 0점. 안 믿긴다고?
● 주루= 1회와 5회 두산 오재원의 도루 2개. 두산이 롯데보다 못 뛴다니, 이건 두산 육상부의 자존심 문제다.
[스포츠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