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축구, 32년 만에 아시안게임 격돌

입력 2010-10-0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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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저우 조추첨 C조 첫 상대가 북한…홍명보“첫 단추 잘꿰야” 필승 다짐
아시안게임 남북 대결이 32년 만에 펼쳐진다.

7일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축구 조 추첨 결과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대표팀은 대회 조별리그 C조 첫 대결에서 북한과 격돌하게 됐다. 한국은 11월 8일 북한전을 치른 뒤 10일 요르단, 13일 팔레스타인과 차례로 만난다.

남북이 아시안게임 무대에서 격돌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한국은 1978년 태국 방콕 대회 결승전에서 북한과 득점 없이 비겨 공동 우승을 차지했다.

홍명보호는 29일 일본 오키나와로 떠나 전지훈련을 갖고 11월 5일 광저우에 입성할 예정이다. 홍 감독은 “첫 단추를 잘 꿰어야 좋은 결과를 낼 수 있기 때문에 북한전에 포커스를 맞춰 팀을 조련하겠다”는 복안을 밝혔다. 한편 최인철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은 중국-베트남-요르단과 A조에서 조별리그를 펼친다.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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