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즐거운 부담감” vs 신한은 “검투사 처럼 V”

입력 2010-10-0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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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 미디어데이 후끈

삼성생명 2010∼2011 여자프로농구가 8일 프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6개 구단 감독, 주장 및 주요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여자프로농구 미디어데이 개최는 이번이 처음이다.

미디어데이 관심의 초점은 신세계였다. 우리은행에서 김계령을, Kdb에서 강지숙을 영입해서 높이의 팀으로 거듭났다. 예년 4강권 안팎 전력에서 일약 신한은행의 아성을 위협할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그래선지 정인교 감독은 “(호화군단으로 불리는 신한은행의 수장인) 임달식 감독의 부담감을 이제 나도 알 것 같다. 그러나 즐거운 부담감으로 알겠다”며 전의를 불태웠다. 반면 지키는 입장인 임 감독은 “올해는 부상선수나 광저우아시안게임 대표 차출이 워낙 많아 힘들 것 같다. 그러나 검투사처럼 이길 것”이라고 맞섰다.

2강(신한은행, 신세계) 3중(국민은행, Kdb생명, 삼성생명) 1약(우리은행)으로 예측되는 판세 속에서 그래도 신한은행의 우세를 점치는 현장의 목소리가 압도적 다수였다. 정덕화 국민은행 감독, 김영주 Kdb 신임 감독, 정태균 우리은행 감독 등은 신한은행의 저력과 멤버들의 고른 기량을 높이 평가했다.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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