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우승 보너스 잔치…최대 35억원

입력 2010-10-19 21: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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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저녁 대구 시민야구장에서 열린 2010프로야구 삼성과 SK의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SK우승.

페넌트레이스 1위에 이어 한국시리즈 패권까지 거머쥔 SK는 포스트시즌 배당금에서도 단연 횡재를 하게 됐다. 대략 23억원을 받을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를 잇달아 제패한 KIA가 받은 28억3000만원에 이어 역대 2위 규모다.

19일 한국시리즈 4차전까지 올해 포스트시즌 14게임의 누적 입장수입은 57억6354만1000원. 여기서 구장 사용료와 전기료를 비롯한 경비(2009년 기준 입장수입의 33%) 19억여원을 제외한 38억여원이 배당금 분배 원칙에 따라 1~4위 SK, 삼성, 두산, 롯데에 차등 지급된다. 38억여원 중 다시 20%인 7억7000여만원은 정규시즌 1위에게 별도 공제된다. 정규시즌 1위 배당금을 뺀 약 30억원을 SK 50%, 삼성 25%, 두산 15%, 롯데 10%의 비율로 나눈다. 이에 따라 SK는 23억1000만원, 삼성은 7억7000만원, 두산은 4억6000만원, 롯데는 3억1000만원 가량씩을 손에 쥔다.

아울러 SK는 포스트시즌 배당금 외에도 그룹 차원의 보너스를 두둑하게 챙길 것으로 보인다. SK는 한국시리즈에서 처음 우승한 2007년 배당금과 보너스를 합쳐 28억원, 2008년에는 총 30억원의 돈잔치를 벌였다. 올해도 그룹 차원에서 10억원+알파가 가능해 총 33억~35억원의 돈보따리가 풀릴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정재우 기자 jac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박화용 기자 inphot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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