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10년뒤에도 피겨 할 것”

입력 2011-01-2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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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퀸 김연아. 스포츠동아DB

3월 일본 도쿄 세계피겨선수권 출전
“테마곡 ‘오마주…’로 국민성원 보답”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훈련하고 있는 ‘피겨여왕’ 김연아(21·고려대)가 27일(한국시간) 매니지먼트사인 (주)올댓스포츠를 통해 3월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2011 국제빙상연맹(ISU) 세계피겨스케이팅선수권 출전각오를 밝혔다.

김연아는 우선 “체력 훈련과 프로그램 완성도를 높이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아이스 쇼는 대회 때와 마찬가지로 많은 관중들 앞에서 연기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대회에서와 같은 수준의 긴장을 느낀다. 경기력 측면에서는 큰 걱정을 하지 않고 있다”며 실전감각에 대한 우려를 날렸다. 이어 피터 오피가드 코치와 호흡도 “오피가드 코치는 훈련 중간에 자신감을 북돋는 조언을 아끼지 않으시는 반면 매우 강하게 훈련을 지도하는 스타일이시다. 동료들과 즐거운 마음으로 훈련에 임하고 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프리스케이팅 테마곡인 ‘오마주 투 코리아’에 대해서는 “관중에게 한국적인 감정의 표현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오마주 투 코리아는 지금까지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께 보내는 감사의 의미를 담고 있다”며 환상의 연기를 예고했다. 후배들에 대한 격려도 잊지 않았다. 김연아는 “후배 중 김해진(14·과천중)을 눈여겨 보고 있다. 어린 나이임에도 기술적인 면이 굉장히 탄탄하다. 얼마 전에 열린 종합선수권대회를 인터넷을 통해 접했는데, 이번 대회에 출전한 다른 선수들과 비교해 보았을 때 몸의 표현이 대단히 좋은 것 같다”며 기대감을 표현했다. 피겨여왕은 10년 뒤 모습에 대해 “여전히 피겨를 하고 있을 것”이라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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