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영 해결사!…도로공 5연승 질주

입력 2011-02-1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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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비 마다 공격포인트 V 요인”
인삼공 7연패 꼴찌 추락 위기
도로공사가 올스타 휴식기를 끝내고 치른 후반기 첫 경기를 역전승으로 장식하고 5연승을 달렸다. 도로공사는 10일 성남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0∼2011 V리그 여자부 4라운드에서 인삼공사를 세트스코어 3-1(21-25 26-24 25-10 25-15)로 꺾었다. 도로공사는 휴식 뒤 처음 벌어지는 실전 경기인 탓에 집중력이 떨어졌다.

먼저 첫 세트를 내주고 경기를 끌려 다녔지만 팀내 최다득점을 한 임효숙(22득점, 공격성공률 59.37%)과 용병 쎄라(19득점), 하준임(8득점), 이보람(8득점), 황민경(8득점) 등이 고르게 점수를 쁩으며 역전승을 일궈냈다.

인삼공사 몬타뇨에게 11점(공격성공률 73%)을 허용하며 1세트를 쉽게 내준 도로공사는 2세트에서도 범실을 10개나 기록하며 패배 직전까지 몰렸지만 듀스 접전 끝에 가까스로 세트를 따내면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이날 경기의 승패를 가른 것은 외국인 선수가 빠진 3세트였다.

16-16에서 도로공사는 김선영과 황민경, 하준임이 연속 공격을 성공시키며 25-20으로 세트를 따내 승기를 잡았다. 도로공사 어창선 감독은 “휴식기 탓인지 경기 감각이 떨어져서인지 전체적으로 매끄럽지 못했다. 특히 3세트가 고비였다. 점수차가 벌어져서 힘든 경기가 될 것으로 봤지만 김선영이 고비에서 공격 포인트 올려준 것이 승리 요인”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도로공사는 현대건설(14승3패)에 이어 10승(5패)고지에 안착하며 2006∼2007시즌 이후 4년 만의 포스트 시즌 진출은 물론 정규리그 우승까지 노려볼 수 있게 됐다. 반면 인삼공사는 다 잡았던 경기를 놓치며 7연패(4승11패)의 늪에 빠져 리그 꼴찌 추락을 걱정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성남|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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