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성 감독 “5승은 충분…내달 승점16 목표”

입력 2011-03-3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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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용병 전원 합류 전력 업
“웃을지도 모르지만 4월 목표 승점은 16입니다.”

전남 드래곤즈 정해성 감독은 월별 목표 승점을 설정해 선수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있다. 3월은 4경기(컵대회 1경기 포함)에서 3승1패로 예상보다 성적이 좋았다. 전북, 서울 등 강호들에게 승리한 자신감은 4월 목표 승점에 그대로 반영됐다.

4월에 7경기에서 5승1무1패 승점 16을 따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내가 4월 목표 승점을 말하면 몇몇 사람들은 웃더라. 하지만 3월의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못해낼 이유가 없다. 5승 정도는 충분히 할 수 있다”고 했다. 전남은 내달 3일 인천과의 경기를 시작으로 강원(6일), 성남(10일), 경남(17일), 광주(20일), 상주(23일), 부산(30일)을 차례로 만난다. 대진도 나쁘지 않다. 전남의 지금 전력이라면 충분히 해볼만하다.

전남은 최근까지 용병 레이나 1명으로 버텼지만 4월부터는 인디오, 웨슬리, 코니 등이 모두 합류해 가동 인원이 풍부하다. 18명 정도는 언제든 경기에 출전할 수 있는 선수들이다. 아시아쿼터로 선발한 호주 출신의 코니는 불안했던 중앙 수비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전남이 4,5월에 좋은 성적을 올려야하는 이유는 따로 있다. 6월부터 각종 대표팀 차출로 지동원 등 주축선수들이 줄줄이 팀을 떠난다. 때문에 모든 멤버를 활용할 수 있는 시기에 최대한 순위를 끌어올려야 대표팀 차출 후유증을 최소할 수 있다.

최용석 기자 (트위터@gtyong11)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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