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헤난 달 조토 감독이 3일 대전충무체육관서 열린 삼성화재와 V리그 경기 도중 선수들에게 작전지시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KOVO

대한항공 헤난 달 조토 감독이 3일 대전충무체육관서 열린 삼성화재와 V리그 경기 도중 선수들에게 작전지시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KOVO



고준용 삼성화재 감독대행이 3일 대전충무체육관서 열린 대한항공과 V리그 홈경기 도중 선수들에게 파이팅을 불어넣고 있다. 사진제공|KOVO

고준용 삼성화재 감독대행이 3일 대전충무체육관서 열린 대한항공과 V리그 홈경기 도중 선수들에게 파이팅을 불어넣고 있다. 사진제공|KOVO

[대전=스포츠동아 남장현 기자] 헤난 달 조토 대한항공 감독의 표정은 밝았다.

대한항공은 3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정규리그 5라운드 원정경기서 삼성화재를 세트스코어 3-0으로 꺾었다. 연승에 성공한 2위 대한항공은 17승8패(승점 50)로 선두 현대캐피탈(16승9패·승점 51)과 격차를 좁혔다.

완벽한 내용이었다. 대한항공 외국인 공격수 카일 러셀(23득점)이 불을 뿜고 토종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콤비 정지석(9득점)-정한용(8득점)이 뒤를 받쳤다. 미들블로커(센터) 김민재도 10득점으로 거들었다.

조토 감독은 “팀 전체가 잘해줬다. 매 세트 15점대까진 팽팽했다. 결정적 순간에 서브에서 차이를 냈다”고 말했다. 이날 대한항공은 1세트에만 서브 에이스 4개를 성공시킨 러셀을 앞세워 서브 5득점을 뽑은 반면 삼성화재는 1득점에 그쳤다.

조토 감독은 “러셀은 서브가 강점이다. 위협적이다. 시속 120km 이상이 나온다. 80% 강도로만 때려도 충분하다”면서 “정지석, 정한용도 상대 리시브 라인을 흔든 효율적인 서브를 많이 구사했다”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한편 팀 공격진 보강을 위해 최근 합류한 뒤 아직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한 아시아쿼터 이든 게럿에 대해선 “우리의 주전은 오늘 뛰었던 멤버들”이라면서도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 언젠가 필요한 순간이 올 것이고, 그 때 증명할 것으로 본다”고 기대했다.

5연패에 빠져 5승21패(승점 15)에 그쳐 최하위 탈출이 더 어려워진 고준용 삼성화재 감독대행은 “1, 2세트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다. 시즌 내내 16~20득점 사이에서 무너진 경우가 많았는데 오늘도 그랬다. 다양한 방법을 시도해도 잘 풀리지 않았다. 결국은 훈련으로 극복해야 한다”고 고개를 떨궜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