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터프윈’에 대적할 馬 누구냐

입력 2011-04-2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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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10경주 분석

서울경마공원 에이스 우승 0순위
백전전승, 막판 추입력에 기대감
빅토리타운 ‘파워’ 통할지 관심
24일(일) 서울경마공원 제10경주(혼합1군, 1900m, 핸디캡)에 최강의 마필 ‘터프윈’이 뜬다.

출주 편성을 보면 객관적인 전력상 ‘터프윈’을 대적할 경주마는 눈에 띄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경마는 결승선을 통과해 봐야 순위를 알 수 있는 법. 출사표를 내 놓은 서울경마공원 최고마와 도전마들을 살펴본다.


터프윈(미국, 거, 4세, 34조 신우철 조교사)

말이 필요없는 외산 최강마이다. 올해 4세에 접어들면서 더욱 절정의 기량을 발휘하고 있다. 직전경주 우승으로 신우철 조교사의 통산 1000승 달성이라는 기념비를 세우기도 했다. 라이벌 ‘동반의강자’가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7월에 열릴 부산광역시장배를 제패할 수 있는 서울경마공원 대표마로 평가받고 있다. 초반에 무리하지 않고 자기만의 경주를 펼친다면 확실한 우승이 예상된다.

단 그동안 호흡을 맞춰온 조경호 기수가 이번 주 기승 정지로 기승하지 못하는 것이 변수이다. 통산전적 12전 10승, 2위 1회, 승률 83.3%, 복승률 91.7%


백전전승(뉴질, 거, 4세, 8조 김춘근 조교사)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1군에 진입한 경주마. 400kg 후반대로 건장한 체격을 갖췄다. 경주 막판 발군의 추입력을 자랑하는 마필로 첫 1군 무대에서 5위에 이름을 올리며 가능성을 증명했다. 추입마가 많이 편성된 이번 경주에서 치열한 막판 다툼을 어떻게 뚫고 나갈지가 관건이다. 통산전적 19전 3승, 2위 4회, 승률 15.8 %, 복승률 36.8 %


빅토리타운(미국, 거, 6세, 34조 신우철 조교사)

34조에서 ‘터프윈’과 동반 출전했다. 잠재적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최근 컨디션 난조를 보이면서 직전경주에서는 9위에 그쳤다. 500kg에 육박하는 육중한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파워가 일품. 지난해 7월 서울경제신문배에서 우승했다. 통산전적 30전 4승, 2위 5회, 승률 13.3%, 복승률 30%


엑톤캣(미국, 거, 6세, 5조 우창구 조교사)

지난해 그랑프리에서 우승을 거머쥔 ‘미스터파크’의 형제마. 씨수말 ‘엑톤파크’의 우수한 혈통을 이어받았다. 선추입 전개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원래 선행형 마필이지만 꾸준한 노력으로 추입력까지 좋아져 전천후 주행이 가능하다. 기본 전력상 우승권 도전은 힘들 것으로 보여 도전마 정도로 분류된다. 통산전적 33전 6승, 2위 2회, 승률 18.2%, 복승률 24.2%

양형모 기자 (트위터 @ranbi361)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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