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프들의 혈투 “5번째 영광은 내것!”

입력 2011-04-2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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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골프버디 아마추어 골프대회가 25일 레이크힐스 순천컨트리클럽에서 1차 예선전을 시작으로 대장정에 들어간다. 사진은 4회 대회 1차 예선전. 스포츠동아DB

‘제5회 골프버디 아마추어 골프대회’ 오늘 팡파르
초대 우승 김양권씨 3년만에 컴백
3·4회 우승 이인환씨 3연패 정조준
여자부 장타왕 차선희 통합1위 야심


아마추어 골프 최강자를 가리는 2011년 골프버디 아마추어 골프대회(후원 스포츠동아)가 1차 호남 예선전을 시작으로 대장정에 돌입한다.

지역 예선의 첫 출발은 25일 레이크힐스 순천컨트리클럽에서 시작한다. 이어 5·6월 경기, 7월 경남, 8월 경기, 9월 충청지역 예선전을 거쳐 9월26, 27일 경기도 여주 스카이밸리 골프장에서 2라운드 스트로크 플레이로 결승전이 펼쳐진다.

지역별 6차례 예선에서 스트로크와 신페리오, 여성부 상위 입상자 18명에게 결승 진출권이 주어지고, 결승전 우승자에겐 쏘나타 승용차(스트로크 부문), 500만원 상당 상품권(신페리오 부문) 등 총 1억원 상당의 상품이 주어진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골프버디 아마추어대회의 최대 관심사는 이인환 씨의 대회 3연패 등극이다. 이 대회에서는 1회 김양권, 2회 박영응, 3·4회 이인환 씨가 챔피언에 올랐다.

첫 예선전부터 아마추어 실력파들이 모두 출전한다. 이 대회 초대 챔피언을 지낸 김양권 씨는 3년 만에 예선전에 나온다. 챔피언 등극으로 확보해 두었던 3년간 결승 시드가 소멸됐다.

김 씨는 고향인 광주·전남지역에서 예선전이 치러지는 만큼 무난히 상위권 진입이 예상된다. 실력으로는 첫 손에 꼽히는 우승후보다.

골프버디 아마추어 골프대회의 초대 우승자인 김양권(왼쪽) 씨가 3년 만에 예선전에 출전해 우승에 도전한다(사진 왼쪽). 여자부에서는 지난해 부산·경남 예선을 남녀 통합 5위로 통과한 차선희 씨가 강력한 우승 후보다.


대회 장소인 레이크힐스 순천 골프장의 클럽챔피언 출신 오기종 씨도 우승 후보다. 지난해 예선전에서 1위로 통과했지만, 부득이 결승전에 출전하지 못해 우승 기회를 놓쳤다. 김양권 씨와 1,2위 싸움을 예고하고 있다.

여수시 골프협회장을 맡고 있는 이석 씨도 눈여겨 볼 인물. 전국 대회 경험에서는 김양권 씨에 뒤지지만 당일 컨디션에 따라 우승 3파전이 예상된다.

여자선수로는 차선희 씨가 눈에 띈다. 차 씨는 지난해 부산·경남 예선에서 남녀 통합 5위로 예선을 통과한 강자. 폭발적인 장타력과 안정된 쇼트게임을 갖춰 웬만한 남자 선수들과 겨뤄도 밀리지 않는다. 1년 만에 다시 나서는 차 씨가 남녀 통합 1위에 오를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대회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는 골프버디코리아 최원복 상무는 “스트로크와 신페리오로 나눠 동시에 진행하기 때문에 핸디캡에 관계없이 아마추어 골퍼 누구에게나 입상의 기회가 주어지는 게 이 대회의 장점이다. 첫 예선전부터 참가자가 몰리는 등 벌써부터 뜨거운 열기를 뿜어내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제공|골프버디코리아

주영로 기자 (트위터 @na1872) na187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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