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용은 “까다로운 그린, 애 좀 먹겠네”

입력 2011-04-2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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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타인 챔피언십 개막 앞두고 연습라운드
총상금 34억원이 걸린 발렌타인 챔피언십의 우승트로피는 그린에서 주인공이 갈릴 전망이다. 지난해 10월 한국오픈 이후 6개월 만에 국내 대회에 출전하는 양용은(39·KB금융그룹)은 대회 개막을 이틀 앞둔 26일 경기도 이천시 블랙스톤 골프장에서 연습라운드를 실시했다.

라운드 후 양용은은 “그린의 높낮이가 심하다. 굉장히 까다롭고, 경사가 심해 퍼트에서 애를 먹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발렌타인 챔피언십은 지난 3년 간 제주도 핀크스 골프장에서 진행되다 올해 이천 블랙스톤 골프장으로 장소를 옮겼다.

양용은은 “한국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산악지형 코스지만 한국 선수들에게 결코 유리하지 않다. 경험 많은 선수가 유리할 것”이라고 전망한 뒤 “세계랭킹 1위인 리 웨스트우드나 앙헬 미겔 히메네스, 이안 폴터는 어느 코스에서나 플레이를 잘하는 선수”라며 우승 경쟁자로 지목했다.

올해 유독 잦은 사고에 시달리고 있는 양용은은 “올해는 유난히 비행기가 연착되거나 시간을 맞추지 못해 놓치는 경우가 많았다. 볼보 차이나오픈에서는 경기 뒤 가벼운 교통사고가 나기도 했다”고 전했다.

주영로 기자 (트위터 @na1872) na187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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