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최강자 겨루자!…140명 열전

입력 2011-05-2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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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지역 최강자는 누굴까? 제5회 골프버디 아마추어 골프대회 예선 2차전이 23일 경기도 여주 스카이밸리 골프장에서 열린다. 스포츠동아DB

■ 제5회 골프버디 아마추어 골프대회 2차 예선

우승후보 이민재·정광호씨 등 스트로크 경합
주말골퍼 7위까지 결승티켓 ‘신페리오’ 눈독
아마추어 골프열전 2011골프버디 아마추어 골프대회(후원 스포츠동아)가 2차 예선을 갖는다.

23일 경기도 여주 스카이밸리 골프장에서 열리는 2차 예선은 올해 첫 수도권 지역 예선전이다. 고수들이 즐비한 만큼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예선 우승보다는 결승진출 티켓을 따내는 전략이 필요하다.

이번 대회 참가자는 모두 140명이다.

무리한 욕심보다는 결승진출권을 손에 넣겠다는 안전한 전략을 고수하는 강호들이 많다. 우승후보로 꼽히는 이민재, 정광호 씨는 역시 예선통과를 목표로 내걸었다.

지난해 1차 예선에서 결승진출을 확정지었던 이민재 씨는 올해도 가급적 빨리 결승행을 확정짓고 최종 우승에 도전하겠다는 각오다. 작년 대회에서는 결승전 때 기대만큼의 성적을 내지 못했다. 첫 우승을 노렸지만 1,2라운드 합계 오버파로 만족스런 성적표를 받지 못했다.

정광호 씨도 지난해를 생각하면 아쉬움이 크다. 4차 예선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1위로 결승에 진출해지만, 우승의 꿈은 접어야 했다. 골프경력 20년의 베테랑인 정 씨는 리베라, 신안, 그린힐 골프장의 클럽챔피언을 모두 지낸 실력파다. 베스트스코어는 8언더파 64타로, 실력만 놓고 보면 우승후보로 손색이 없다. 게다가 침착한 경기 운영과 집중력까지 갖췄다.

이밖에도 공병선, 이병오, 장봉익 씨 등 아마추어 무대에서 이름을 날리는 강호들이 스트로크 부문에서 치열한 순위 경쟁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 신페리오 고려한 전략

스트로크 부문과 함께 신페리오 부문에서도 순위 다툼이 치열한 전망이다.

이 대회는 스트로크와 신페리오 방식으로 동시 진행된다. 이 때문에 베테랑 골퍼들의 경쟁도 치열하지만 주말골퍼들의 참여율 역시 높다. 신페리오 방식은 12개 홀의 성적으로 핸디캡을 다시 산정해 순위를 결정하기 때문에 누구에게 행운이 돌아갈지 알 수 없다.

지난해 대회에서는 1차 예선 때 96타를 친 김영균 씨가 핸디캡 25.20을 적용받아 신페리오 순위 6위에 올라 결승 진출의 행운을 잡았다. 2차 예선에서도 황성일 씨가 90타를 치고도 신페리오 부문 3위에 올라 결승에 진출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7명에게 행운이 돌아간다. 신페리오 순위 7위까지 결승진출 티켓이 주어진다.


● 강약 조절하는 전략 필요

대회가 열리는 스카이밸리 골프장의 스카이, 밸리 코스는 까다롭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만만한 코스도 아니다.

총 길이 6880야드로 길지 않지만, 워터 해저드를 피해야하는 전략적인 공략과 버디를 잡아야 하는 홀에서 적극적인 플레이를 해야 하는 등 강약 조절이 필요하다. 이따금 강호들이 예선을 통과하지 못하고 짐을 싸는 일이 벌어지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최원복 경기위원장은 “다른 코스에 비해 난이도 면에서 어렵지 않다. 하지만 쉽게 보고 욕심을 내면 발목을 잡는 홀도 많다. 피해야 할 곳은 피하고, 공격적일 때는 공격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주영로 기자 (트위터 @na1872) na187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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