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L 새 총재 선출 난항…내일 재투표
전육 총재-한선교 의원 세차례나 5:5 팽팽
표심 변화없을 땐 ‘제3의 인물’추대 가능성
‘제3의 인물 추대로 갈 것인가.’
사상 최초로 진행된 KBL 총재 경선이 5차까지 가는 투표에도 당선자를 배출하지 못했다.
1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KBL 센터에서 열린 KBL 임시총회는 전육(65) 현 총재, 한선교(52) 한나라당 의원, 이인표(68) KBL 패밀리 회장 등 세 명의 후보를 놓고 총재 선출 투표를 진행했지만 결과를 도출하지 못했다. 3일 오전 10시 같은 장소에서 임시총회를 다시 열어 재투표를 실시할 예정. 그러나 결론을 만들어 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에 제3의 인물 추대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 팽팽한 표 대결
첫 투표에서 이인표 KBL 패밀리 총재가 3위로 밀려 1차 탈락한 가운데 1·2위 득표자를 대상으로 결선 투표가 진행됐다. 하지만 5차까지 반복된 투표에서 10개 구단이 각각 전육 총재와 한 의원에게 똑같이 5표씩 던져 결론을 얻지 못했다. KBL 정관에 의거해 두 명 후보자 중에서 6:4로라도 우열이 가려졌다면 다시 최다득표자 1인을 상대로 10 개 구단이 신임을 물어 ‘재적회원 3분의 2득표(7표)’로 총재 선임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었지만 전육 총재와 한 의원 지지가 5:5로 팽팽하게 계속되면서 이 단계까지는 이르지도 못했다.
구단주로부터 위임을 받은 각 구단 단장들이 실투표권을 행사한 가운데, 단장모임의 간사격인 최형길 KCC 단장은 이같은 내용을 공식 발표한 뒤 “3일 오전 10 시에 재투표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 표심 변화 이뤄질까-제3의 인물 추대가능성
각 구단 단장들은 구단주의 의향을 담아 선거를 실시했다. 5차까지 가는 투표에도 전혀 변화가 없었다는 것은 표심이 확고부동하다는 얘기. 3일 다시 모여 선거를 한다고 해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기는 쉽지 않다.
최 단장은 이에 대해 “똑같은 결과가 반복된다면 제3의 인물에 대한 추대위원회를 구성, 다시 한 번 경선을 하는 방법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복수의 타구단 단장도 이같은 내용을 확인했다.
전육 총재와 한 의원에 대한 지지가 뚜렷한 이상, 더 이상의 분열 양상을 보이기 전에 전 총재나 한 의원이 아닌 제3의 인물을 추대해 사실상 그 사람을 총재로 옹립하겠다는 의지로 해석할 수 있다.
김도헌 기자 (트위터 @kimdohoney) dohoney@donga.com
전육 총재-한선교 의원 세차례나 5:5 팽팽
표심 변화없을 땐 ‘제3의 인물’추대 가능성
‘제3의 인물 추대로 갈 것인가.’
사상 최초로 진행된 KBL 총재 경선이 5차까지 가는 투표에도 당선자를 배출하지 못했다.
1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KBL 센터에서 열린 KBL 임시총회는 전육(65) 현 총재, 한선교(52) 한나라당 의원, 이인표(68) KBL 패밀리 회장 등 세 명의 후보를 놓고 총재 선출 투표를 진행했지만 결과를 도출하지 못했다. 3일 오전 10시 같은 장소에서 임시총회를 다시 열어 재투표를 실시할 예정. 그러나 결론을 만들어 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에 제3의 인물 추대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 팽팽한 표 대결
첫 투표에서 이인표 KBL 패밀리 총재가 3위로 밀려 1차 탈락한 가운데 1·2위 득표자를 대상으로 결선 투표가 진행됐다. 하지만 5차까지 반복된 투표에서 10개 구단이 각각 전육 총재와 한 의원에게 똑같이 5표씩 던져 결론을 얻지 못했다. KBL 정관에 의거해 두 명 후보자 중에서 6:4로라도 우열이 가려졌다면 다시 최다득표자 1인을 상대로 10 개 구단이 신임을 물어 ‘재적회원 3분의 2득표(7표)’로 총재 선임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었지만 전육 총재와 한 의원 지지가 5:5로 팽팽하게 계속되면서 이 단계까지는 이르지도 못했다.
구단주로부터 위임을 받은 각 구단 단장들이 실투표권을 행사한 가운데, 단장모임의 간사격인 최형길 KCC 단장은 이같은 내용을 공식 발표한 뒤 “3일 오전 10 시에 재투표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 표심 변화 이뤄질까-제3의 인물 추대가능성
각 구단 단장들은 구단주의 의향을 담아 선거를 실시했다. 5차까지 가는 투표에도 전혀 변화가 없었다는 것은 표심이 확고부동하다는 얘기. 3일 다시 모여 선거를 한다고 해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기는 쉽지 않다.
최 단장은 이에 대해 “똑같은 결과가 반복된다면 제3의 인물에 대한 추대위원회를 구성, 다시 한 번 경선을 하는 방법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복수의 타구단 단장도 이같은 내용을 확인했다.
전육 총재와 한 의원에 대한 지지가 뚜렷한 이상, 더 이상의 분열 양상을 보이기 전에 전 총재나 한 의원이 아닌 제3의 인물을 추대해 사실상 그 사람을 총재로 옹립하겠다는 의지로 해석할 수 있다.
김도헌 기자 (트위터 @kimdohoney)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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