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포커스] ‘94일만의 선발’ SK 김광현 149km 희망투

입력 2011-09-2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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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4 - 3 SK
승:한희 세:송신영 패:박희수 (잠실)


SK 이만수 감독대행은 25일 잠실 LG전에 앞서 “김광현이 오늘 포함해 2차례 정도 선발등판할 계획이다. 김광현이 선발로 잘 던져줘야 우리팀에 희망이 있다”고 말했다. 글로버는 2군에서 아직 구위를 찾지 못하고 있고, 1군의 선발투수들이 최근 5이닝을 버티는 것조차 힘들 정도다. 김광현이 에이스로 돌아와야만 페넌트레이스 2위 탈환은 물론 포스트시즌에서도 승부수를 띄울 수 있다는 계산. 6월 23일 광주 KIA전에서 147개의 공을 던진 뒤 약 3개월 만에 1군에 복귀해 20일과 22일 사직 롯데전에 중간계투로 등판한 김광현은 이날 94일 만에 LG전에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5.1이닝 동안 7안타 2볼넷 1삼진 2실점. 3-2로 앞서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 뒤 내려갔지만 팀이 역전패하면서 승수 추가에는 실패했다. 그러나 투구수 89개에 최고구속 149km를 찍는 등 선발투수로서 일단 희망을 던졌다.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향후 한 차례 등판에서 컨디션을 끌어올릴 여지를 남겼다.

잠실 | 이재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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