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 ‘홈런쇼’…텍사스 꺾고 기사회생

입력 2011-10-14 10: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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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에서 기사회생 했다.

디트로이트는 14일(한국시간) 오전 홈구장 코메리카나 파크에서 열린 ALCS 5차전에서 에이스 저스틴 벌렌더의 역투와 홈런 네 방에 힘입어 텍사스 레인저스를 7-5로 물리쳤다.

디트로이트는 7전 4선승제로 펼쳐지는 ALCS에서 지난 경기까지 1승 3패로 뒤져 탈락 위기에 몰렸지만 5차전 승리로 벼랑 끝에서 탈출했다. 시리즈 전적 2승 3패.

디트로이트의 에이스 저스틴 벌렌더는 2011시즌 아메리칸리그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투수답게 7 1/3이닝을 4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선취점을 얻어 기선을 제압한 팀은 텍사스였다.

텍사스는 1회 선두타자 이안 킨슬러의 2루타와 조쉬 해밀턴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올렸다.

하지만 디트로이트는 3회 알렉스 아빌라와 4회 델몬 영이 1점 홈런을 터뜨려 역전에 성공했고, 3-2로 앞선 6회에도 델몬 영의 2점 홈런 등을 묶어 대거 4득점, 6-2로 달아났다.

텍사스는 8회 넬슨 크루즈의 2점 홈런과 9회 마이클 영의 적시타로 5-7까지 추격했지만 역전에는 실패했다.

텍사스 소속의 일본인 투수 우에하라 고지는 7회 등판해 라이언 래이번에게 1점 홈런을 허용했다.

양 팀의 ALCS 6차전은 16일 텍사스의 홈구장 레인저스 파크에서 열린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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