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이예은이 4일 김천체육관서 열린 페퍼저축은행과 홈경기서 서브를 넣고 있다. 사진제공│KOVO

한국도로공사 이예은이 4일 김천체육관서 열린 페퍼저축은행과 홈경기서 서브를 넣고 있다. 사진제공│KOVO


한국도로공사 모마(뒤)가 4일 김천체육관서 열린 페퍼저축은행과 홈경기서 블로커를 뚫고 연타 공격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OVO

한국도로공사 모마(뒤)가 4일 김천체육관서 열린 페퍼저축은행과 홈경기서 블로커를 뚫고 연타 공격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OVO

[스포츠동아 권재민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페퍼저축은행을 꺾고 정규리그 우승에 한 발 더 다가섰다.

도로공사는 4일 김천체육관서 열린 페퍼저축은행과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정규리그 6라운드 홈경기서 세트스코어 3-0(25-20 30-28 25-14)으로 이겼다. 승점 3을 추가한 1위 도로공사(23승10패·승점 66)는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현대건설(21승11패·승점 61)에 승점 5 차이로 앞섰다. 도로공사는 현대건설과 맞대결이 남지 않았다. 현 시점에서 자력 우승은 도로공사만 가능하다. 도로공사가 정규리그 정상에 서면 8시즌만이다. 6위 페퍼저축은행(14승19패·승점 41)은 제자리걸음을 했다.

도로공사는 원포인트 서버 이예은(1득점)을 미들블로커(센터) 김세빈(6득점) 대신 투입해 경기의 흐름을 바꿔놓았다. 그의 서브로 상대 리시브를 흔들었고, 이는 주포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의 공격으로 이어졌다. 모바는 팀내 최다인 24득점을 뽑는 등 승부처마다 힘을 냈다.

1세트 13-16서 투입된 이예은은 상대 아웃사이드 히터 전하리와 박정아(10득점)를 향한 목적타 서브로 승부를 뒤집었다. 첫 서브서 전하리를 흔들어 모마가 오픈 공격 득점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이어 서브 에이스로 직접 1점을 보탰다. 이후에도 절묘한 서브로 모마의 잇따른 시간차 공격과 블로킹 득점의 발판을 마련했다. 분위기를 탄 도로공사는 22-20서 박은서(8득점)의 서브 범실, 모마와 김세빈의 연속 오픈 공격으로 첫 세트를 따냈다.

이예은과 모마는 2세트도 펄펄 날았다. 19-20서 다시 투입된 이예은은 서브로 상대 리베로 한다혜를 흔들었고, 모마의 블로킹이 터져 도로공사는 시소게임을 이어갔다. 모마는 27-28과 29-28서 잇따른 퀵오픈으로 긴 듀스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기세가 오른 도로공사는 3세트서 페퍼저축은행을 무너뜨렸다. 15-11서 이예은이 상대가 받기 힘든 서브를 연속 넣어 페퍼저축은행이 주포 조이 웨더링턴(등록명 조이·25득점)에게 공을 띄우지 못하게 만들었다. 이를 모두 득점으로 연결한 도로공사는 이후 여유 있는 격차를 만들어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