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점 김동욱 스피드, ‘하승진 높이’ 잡았다

입력 2012-01-1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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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스, 84-81 KCC 격침
선두 동부도 LG 잡고 6연승
김동욱의 가세 뒤 오리온스가 달라지고 있다. 하승진의 KCC까지 격파하며 고양 홈코트 3연승을 달렸다.

오리온스는 15일 고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KB국민카드 프로농구 5라운드 경기에서 전주 KCC에 84-81로 승리를 거뒀다. 오리온스는 1쿼터에만 KCC 센터 하승진에 9점·5리바운드를 내주는 등 밀렸으나 스피드로 약점을 극복했다. 최진수∼김동욱∼크리스 윌리엄스 삼각편대가 힘을 내 2점차 우세로 1쿼트를 마쳤다. 김영수와 김강선의 3점슛까지 가세한 오리온스는 2쿼터 한때 16점차까지 앞서나갔다.

그러나 KCC가 전태풍과 추승균의 슛으로 맹추격전을 개시해 3쿼터 초반 1점차까지 따라붙었다. 3쿼터 종료 2분30초를 남기고는 심스의 점프슛으로 역전에까지 성공했다. 결국 3쿼터를 마칠 때 KCC의 6점차 리드.

그러나 오리온스는 4쿼터 포워드 김동욱이 3점슛 2개를 연이어 꽂아 넣으며 다시 역전에 성공했다. 여기에 4쿼터 종료 1분54초를 남기고 KCC 하승진이 5반칙으로 코트를 떠나 흐름은 완전히 오리온스로 넘어왔다. 오리온스에선 김동욱과 윌리엄스가 24점씩 넣었다. 오리온스는 12승27패로 8위 LG(15승23패)와의 승차를 3.5 경기로 좁혔다.

인천 삼산실내체육관 홈경기에서 전자랜드는 SK를 68-60으로 이겼다. 시즌 20승(18패)에 도달한 5위 전자랜드는 6강을 굳혀가고 있다. 한편 1위 동부는 창원에서 열린 LG전에서 3점슛 14개를 꽂아넣으며 94-85로 승리하고 6연승을 달렸다.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tsri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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