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5차 월드컵서 ‘쇼트트랙 강국’ 입증…금3 은2 동1

입력 2012-02-04 22:54:29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한국이 쇼트트랙 4차 월드컵 결선 첫날 걸린 금메달 4개 중 3개를 휩쓸며 '쇼트트랙 강국'임을 입증했다.

한국 남자 대표팀은 4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2011-201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5차 대회에서 남자 1500m 1차 레이스, 남자 1000m, 여자 1500에서 각각 메달을 획득했다.

남자 1500m 1차 레이스 결승에서는 이정수가 우승, 이호석이 3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이정수-이호석-신다운 세 명이 모두 결승에 오르며 1500m는 한국의 앞마당임을 증명했다.

남자 1000m 결승에서도 곽윤기와 노진규가 1, 2위를 차지했다. 곽윤기는 지난 4차 대회에 이어 연속 우승이자 2차 대회를 제외한 이번 시즌 월드컵 전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노진규는 3위로 들어왔지만, 2위로 들어온 캐나다의 올리비에 장이 중국의 리앙 웬하오를 밀치면서 실격돼 은메달을 따냈다.

여자 1500m 경기에서는 조해리와 이은별이 1, 2위를 차지했다. 이은별이 초반 앞서간 뒤 조해리가 치고 나간 작전이 주효했다. 두 선수는 경기가 끝난 후 손바닥을 마주치며 작전 성공에 환호했다.

하지만 여자 1000m에는 손수민과 최정원이 출전, 손수민이 파이널C에 오르는데 그쳤다. 여자 3000m 계주는 4일 열린 예선에서 김담민이 넘어지며 준결승에도 오르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한국은 4일 경기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수확하며 여전한 강세를 유지했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