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꼬끄골프와 함께 하는 김하늘의 실전 레슨] 어드레스땐 발·어깨선 일직선되게

입력 2012-03-2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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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퍼팅 자세


허리 구부정하면 퍼터 헤드 약간씩 열려 맞아
어깨 약간 펴주고 겨드랑이 쪽으로 양팔 당겨
팔 축 늘어뜨리면 정교한 스트로크에도 도움


퍼팅은 정교함에서 승부가 난다. 아주 작은 실수도 허용되지 않는 게 퍼팅이다. 정확한 퍼팅을 위해선 자세 또한 중요하다. 아마추어 골퍼들의 퍼팅 자세는 천차만별이다. 제 각각 편한대로 자세를 잡는다. 나쁘다고 할 수는 없다. 그러나 조금 더 안정감 있고 정확한 퍼팅을 위해선 정확한 자세를 유지하는 게 도움이 될 수 있다.

퍼팅에서 아마추어 골퍼들이 가장 많이 하는 실수는 공과 눈의 위치다. 이는 앞에서도 여러 차례 강조했다. 어드레스 했을 때 공은 왼쪽 눈과 일직선에 놓여 있어야 한다. 공이 눈 보다 앞에 있거나 뒤에 있으면 스트로크 때 퍼터 헤드가 열리거나 닫혀서 맞는다.

허리와 어깨의 각도도 중요하다. 구부정한 자세는 좋지 않다.

“나도 예전에는 약간 구부정한 스타일의 자세를 하고 있었다. 그게 편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에 이런 점을 교정했다. 허리 각도가 구부정한 상태에서 퍼팅하다보니 약간씩 열려 맞는 현상이 자주 발생했다.”

가장 이상적인 자세는 어드레스를 했을 때 발과 어깨선이 일직선을 이루고 있는 상태다. 또 어깨가 축 늘어져 있는 것보다는 약간 펴 주는 게 정교한 스트로크에 도움을 준다.

팔의 위치 역시 중요하다. 지나치게 앞으로 뻗어 자세를 취하거나, 너무 몸쪽으로 붙인 상태에서 어드레스하면 스트로크에 방해를 주게 된다.

“팔을 축 늘어뜨린다는 느낌을 갖는 게 좋다. 쫙 펴거나 굽혀 있는 상태보다는 어깨를 편 상태에서 양 팔을 겨드랑이 쪽으로 살짝 당긴다는 느낌을 가지면 자연스러운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퍼터를 쥔 손과 몸의 간격이다. 너무 멀리 떨어져 있으면 자세가 경직돼 스트로크 때 퍼터가 많이 흔들리는 현상이 나올 수 있다. 반대로 너무 가깝게 붙어 있거나 자세가 구부정하면 몸을 많이 쓰거나 머리가 공을 따라 움직이는 실수가 나올 수 있다.

도움말|KLPGA 프로골퍼 김하늘
정리|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na1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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