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한 성격으로 ‘슈퍼마리오’로는 친근한 별명까지 생긴 SK 마리오는 시장에서 사온 순대의 맛에 놀라고 바나나우유에 반하는 등 한국의 맛에 푹 빠져있다. 스포츠동아DB
마리오를 반하게 한 또 하나의 음식은 바로 바나나우유다. “(고국) 도미니카공화국이나 (마이너리그 시절 머물렀던) 미국에서는 먹어본 적이 없는데 맛있다”는 설명이었다. SK에도 마리오는 바나나우유처럼 달콤한 존재다. ‘메이저리그 한번 밟아보지 못한 선수가 잘 하겠느냐’는 시선도 있었지만 3일 광주 KIA전 직전까지 4경기에서 방어율은 1.37이었다. 이날 KIA전에서도 선발 7이닝 동안 2실점으로 호투했다. 맹활약의 배경에는 일상생활에서도 한국에 녹아들려고 하는 그의 노력이 있었다.
광주|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 트위터@setupman11